[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미나·류필립 부부에게 티셔츠를 선물받은 백일섭, 박성광. /사진제공=MBN ‘모던 패밀리’
미나·류필립 부부에게 티셔츠를 선물받은 백일섭, 박성광. /사진제공=MBN ‘모던 패밀리’
MBN ‘모던 패밀리’의 백일섭과 박성광이 미나·류필립 부부 덕분에 순식간에 ‘몸짱’으로 거듭난다.

26일 밤 11시 방송되는 ‘모던 패밀리’에서 백일섭, 박성광은 최근 태국 여행을 다녀온 미나·류필립 부부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는다.

평소 류필립이 집에서 잠옷처럼 입어서 눈길을 모은 ‘식스팩 셔츠’를 백일섭, 박성광을 위해 현지에서 구입해 스튜디오에서 깜짝 전한 것. 과거 백일섭은 류필립의 ‘식스팩 셔츠’를 보고 탐을 냈는데 이날 ‘취향저격’ 선물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근육질 자태를 뽐냈다. MC 이수근은 “백 선생님, 운동 열심히 하신 것 같다”며 백일섭을 한껏 치켜세웠다. 박성광 역시 ‘식스팩 셔츠’를 입고서는 “지금 TV 켜신 시청자 분들이 놀라실 것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현장에는 백일섭의 든든한 형님 이순재가 특별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순재는 졸혼으로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아우 백일섭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그는 “(백일섭에게) 졸혼에 대해 물은 적이 없다. 개인의 프라이버시에 관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다만 ‘졸혼’이 아니라, ‘휴혼’ 후 ‘합혼’이 돼서 언젠가 다시 합치길 바란다”며 백일섭을 다독였다. 백일섭은 이순재의 따뜻한 조언에 “나도 모른다, 어떻게 될지”라며 멋쩍게 웃었다.

제작진은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순재 선생님이 6.25 전쟁 같은 역사 이야기부터 70년대 대배우들의 옛 비화를 너무나 재밌게 해주셔서 모두가 경청하고 집중했다. 63년 연기 인생을 통해 쌓은 철학과 소신을 진정성 있게 전해주셔서 ‘모던 패밀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줬다”고 귀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순재의 관록의 입담을 즐길 수 있으며, 지난 주 방송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류필립과 누나 박수지 남매의 두 번째 이야기, 백일섭의 다이어트 대작전, 박원숙의 건강검진도 공개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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