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불타는 청춘’ 015B 김태우. /사진=SBS 방송 캡처
‘불타는 청춘’ 015B 김태우. /사진=SBS 방송 캡처
결혼 8년차인 015B 김태우가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아내바라기’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는 유부남 청춘으로는 처음 015B 김태우가 찾아왔다. 김태우는 아내에게 “외박을 안하면 무슨 짓(?)을 해도 괜찮다”는 허락을 받고 왔다며 “콘서트 이후 다시 오고 싶었고, 보고 싶었다”고 청춘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구본승이 혼자 만의 시간을 갖고 싶지 않냐고 묻자 김태우는 “싱글 친구들 전화를 와서 같이 놀러가자고 유혹한다”면서도 “평소 내가 아내 출퇴근도 챙겨주고 밥도 챙겨주는데, 가면 내가 신경이 쓰인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김태우는 “청춘들에게 커피를 내려주겠다”고 했다. 직접 커피 내리는 도구까지 챙겨온 세심한 모습이었다. 김태우는 “평소 아내에게 매일 아침마다 커피를 내려주고 아침밥을 챙겨준다”며 청춘들에게도 모닝 드립커피와 치킨카레 요리를 만들어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구본승은 김태우에게 “결혼하기까지 5개월 걸렸다고 들었다”고 하자 김태우는 끄덕였다. 이의정은 “어떤 식으로 화해를 하느냐”고 결혼생활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었다. 김태우는 “우리 부부는 잘못한 사람이 먼저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의정이 “남자들은 쉽게 사과 안 하지 않냐”고 묻자 김태우는 “나는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맞을 때도 있지만 저 사람은 저렇구나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우는 “아내에게 ‘실망이에요’ ‘이러면 곤란해요’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무섭다. 아내의 인격이 평소 좋기 때문에 저런 이야기를 들으면 긴장된다”고 털어놨다. 최성국이 언제 아내가 가장 예쁘냐고 묻자 “잘 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잘 때 보면 아기 같다”며 “새근새근 자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예쁘다. 아내가 자다가 깨선 ‘자는 것도 예쁘죠?’라고 한다”며 연신 미소를 지었다.

김태우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닭다리였다. 집안 어른들도 양보했을 정도로 제사를 지낼 때 백숙의 닭다리는 늘 내 차지였다”면서 “하지만 아내가 닭다리를 좋아했다. 그래서 결혼 후부터 난 닭가슴살만 먹는다. 아내가 먹는 게 너무 예쁘다”고 밝혔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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