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아이콘.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아이콘.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아이콘이 마약 구매 의혹에 휩싸여 팀에서 탈퇴한 비아이(B.I)를 제외하고 6인조로 예정된 일본 투어 콘서트를 연다. 비아이 없이 김진환·바비·송윤형·구준회·김동혁·정찬우 등만 무대에 오른다.

아이콘은 오는 7월 27일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일본 투어 콘서트에 돌입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일본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아이의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 소식을 알리면서 “실망을 안겨드려 정말 죄송하다. 일본 투어는 6인조로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의 반응도 싸늘한 상태다. 13일 일본의 대형 포털사이트에는 비아이의 마약 의혹과 그룹 탈퇴를 발표했다는 기사가 메인에 올라있다. 일본에서 투어 콘서트를 펼칠 정도로 인기를 끈 아이콘의 리더인 만큼 일본 팬들의 실망감도 크다. 소식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마약을) 하지 않았다면 당당하면 될텐데’ ‘혼자의 힘으로 가수가 된 건 아니니까 좀 더 주위 사람들을 생각했으면 좋겠다. 멤버들에게도 민폐다’ 등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아이콘의 일본 투어는 다음달 27일 오는 9월 19일까지 후쿠오카·고베·나고야·센다이·치바·오사카 등 6개 도시에서 14회 공연으로 열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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