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봄밤’에서 한지민과 정해인의 사이는 어떻게 될까.
지난 29일 방송된 ‘봄밤’은 7.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가구시청률과 3.2%의 2049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인(한지민)과 유지호(정해인)는 깊어지는 감정만큼 서로에게 다가갈 수 없는 현실에 괴로워했다.
앞서 서로 이끌리는 마음을 덮어둔 채 친구가 된 이정인과 유지호는 이날 도서관에서 재회, 자연스레 서로를 향해 웃음 짓고 대화를 나누는 그 평범한 일상으로도 시청자들의 심장을 간질였다. 그의 메시지를 보고 저도 모르는 사이 함박 미소가 새어나온 모습은 이미 그녀의 내면에 피어난 새로운 무언가를 엿보이게 했다.
그러나 두 사람에게는 여전히 현실의 벽이 높게 드리워져 있었다. 유지호가 약국을 찾아온 대학 선배 권기석(김준한)이 오랜 연인인 이정인과의 결혼 얘기를 꺼내자 모른 척 대꾸했지만, 결국 그녀에게 다가갈 수 없는 현실을 자각하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한 것.
이후 우연히 길 건너 가게에 있는 이정인을 본 그는 감정의 동요를 통제하지 못한 채 전화를 걸었고, 이런 모호한 관계에 혼란을 느낀 정인은 “건너오지 말아요. 그러면 안 될 것 같아”라며 애써 밀어내고야 말았다.
술에 취한 유지호가 친구 최현수(임현수)에게 “진짜 딱 한 번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 마음 가는 대로 하면…벌 받을까?”라고 속내를 토로한 장면 역시 울컥함을 자아냈다. 싱글 대디가 된 후 자신을 가두며 살아왔고, 또 감정을 정리하겠다던 그가 처음으로 내보인 욕심이자 약한 모습이기에 더욱 아프고 공감이 갈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이정인과 유지호는 서로의 마음속에 일어난 잔잔한 파동이 점점 커다란 진폭으로 바뀌어갈수록 더욱 다가갈 수 없는 괴로움에 빠지고 있다. 이정인의 변화를 눈치 챈 권기석, 그리고 결혼을 압박하는 부모님 세대 사이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6회 엔딩에서는 한지민이 있는 도서관으로 정해인과 권기석이 동시에 찾아와 긴장감을 선사했다.
‘봄밤’은 오늘(30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지난 29일 방송된 ‘봄밤’은 7.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가구시청률과 3.2%의 2049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인(한지민)과 유지호(정해인)는 깊어지는 감정만큼 서로에게 다가갈 수 없는 현실에 괴로워했다.
앞서 서로 이끌리는 마음을 덮어둔 채 친구가 된 이정인과 유지호는 이날 도서관에서 재회, 자연스레 서로를 향해 웃음 짓고 대화를 나누는 그 평범한 일상으로도 시청자들의 심장을 간질였다. 그의 메시지를 보고 저도 모르는 사이 함박 미소가 새어나온 모습은 이미 그녀의 내면에 피어난 새로운 무언가를 엿보이게 했다.
그러나 두 사람에게는 여전히 현실의 벽이 높게 드리워져 있었다. 유지호가 약국을 찾아온 대학 선배 권기석(김준한)이 오랜 연인인 이정인과의 결혼 얘기를 꺼내자 모른 척 대꾸했지만, 결국 그녀에게 다가갈 수 없는 현실을 자각하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한 것.
이후 우연히 길 건너 가게에 있는 이정인을 본 그는 감정의 동요를 통제하지 못한 채 전화를 걸었고, 이런 모호한 관계에 혼란을 느낀 정인은 “건너오지 말아요. 그러면 안 될 것 같아”라며 애써 밀어내고야 말았다.
술에 취한 유지호가 친구 최현수(임현수)에게 “진짜 딱 한 번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 마음 가는 대로 하면…벌 받을까?”라고 속내를 토로한 장면 역시 울컥함을 자아냈다. 싱글 대디가 된 후 자신을 가두며 살아왔고, 또 감정을 정리하겠다던 그가 처음으로 내보인 욕심이자 약한 모습이기에 더욱 아프고 공감이 갈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이정인과 유지호는 서로의 마음속에 일어난 잔잔한 파동이 점점 커다란 진폭으로 바뀌어갈수록 더욱 다가갈 수 없는 괴로움에 빠지고 있다. 이정인의 변화를 눈치 챈 권기석, 그리고 결혼을 압박하는 부모님 세대 사이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6회 엔딩에서는 한지민이 있는 도서관으로 정해인과 권기석이 동시에 찾아와 긴장감을 선사했다.
‘봄밤’은 오늘(30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