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솔한 대화 중 장동민의 본가에 도착한 '독박즈'는 장동민 어머니와 큰딸 지우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이어 방이 무려 10개에 PC방과 스크린 골프방까지 갖춘 장동민의 대저택을 둘러봤으며, 각자 준비한 선물을 장동민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훈훈한 선물 증정식 후, '독박즈'는 '장동민 어머니 선물비 독박자' 뽑기 게임을 했다. 물이 가득 찬 대야를 발로 버틴 채 옮기는 게임에서 김대희는 물을 왕창 쏟았고, "팬티까지 다 젖었다"며 절규했다. 그럼에도 게임이 좀처럼 끝나지 않자 장동민은 "새해 기념으로, 어머니 선물비는 다 같이 '무독'으로 하는 게 어때?"라고 제안했고 이에 모두가 흔쾌히 합의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독박즈'는 장동민이 특별히 준비한 '소머리'를 다 같이 손질했다. 무려 25만원 상당의 '최상급 소머리'를 공수해온 장동민은 '소머리' 손질법을 알려줬으며, '독박즈'는 소의 잔털을 뽑는 왁싱 및 스케일링을 함께했다. 그러던 중 '독박즈'는 "오늘 '최다 독박자' 벌칙은 뭘로 할까?"라며, "다음 여행지에서 최고급 숙소비 결제하기로 하자!"고 말했다. 직후, 점심 식사비를 건 '묻고 더블로 가는 2독' 독박 게임을 했는데, '아내가 자주하는 말 빙고 게임'에서 김준호는 승부욕에 눈이 멀어, "(오빠) 입에서 을왕리 조개 썩은 내 나!"라는 김지민의 발언을 빙고칸에 넣었다. 이를 확인한 홍인규는 "지민이가 저 말 할 때 내가 옆에 있었다"고 증인을 자처해 대환장 케미를 발산했다. 각종 폭로가 난무하자, 장동민은 "대체 무슨 얘기들을 듣고 사는 거냐!"고 외쳐 짠내웃음을 더했다. 자신은 물론 아내의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각종 발언이 속출한 끝에 홍인규가 꼴찌를 했고, 순식간에 '2독'이 된 홍인규는 점심 식사비를 냈다.
짜장면으로 식사를 하던 중 김준호는 "인규가 요즘 우리 신혼집 알아보는 거 도와주고 있다"며 결혼 준비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집 위치는 '샵세권'(미용실 근처)이면 좋을 것 같다. 내 조건은 상관없다. (김지민에게) 다 맞춰줄 수 있다"고 강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식사 후엔 장동민의 큰딸 지우의 세배를 받았다. '삼촌 미소'를 장착한 채 지우에게 용돈을 건넨 '독박즈'는 지우가 퇴장하자 '세뱃돈 내기' 독박 게임을 했다. '카드를 입으로 불어서 한 장도 남기지 못하는 사람이 독박자가 되자'라고 한 가운데, 홍인규가 꼴찌를 해 스트레이트 3독으로 '최다 독박자'가 됐다. 그는 "나 삼재 끝났다고 했는데"라며 한숨을 쉬어 짠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소머리 수육을 중간 점검한 '독박즈'는 장동민이 준비한 원주의 향토 음식 메밀전과 막걸리를 먹으면서 담소를 나눴다. 이때 장동민은 "원주는 강원도 제1의 도시"라며, "준호 형이 좋아하는 골프장도 많아서 준호 형에겐 천국일 것"이라고 자랑했다. 그런데 김준호는 "난 이제 지민이를 위해 살고 싶어"라고 뜬금포 사랑 고백을 해 분위기를 급속 냉각시켰다. 썰렁한 분위기 속, 김준호는 "이따 잠자리 배정 놓고 벌칙으로 야외취침하기 어때?"라고 돌발 제안했고, '허리에 매단 소시지를 입으로 받아 먹기' 대결을 한 끝에 유세윤이 꼴찌를 했다.
드디어 대망의 '소머리 수육'이 완성됐고, 마당에 모인 '독박즈'는 장동민의 어머니가 썰어주는 소머리 수육을 부위별로 맛보며 행복해했다. 김대희는 "부위마다 씹는 맛이 다 다르다. 1인 당 10만 원이라 해도 아깝지 않다"며 "어머니에게 수고비로 50만원을 챙겨드리자"고 이야기했다. 이에 '독박즈'는 '오징어 게임' 속 캐릭터 영희 장난감을 이용한 마지막 독박 게임을 했다. 여기서 김대희가 독박에 당첨돼 흔쾌히 50만원을 냈다. 또한 '야외 취침' 벌칙을 받게 된 유세윤은 마당에서 홀로 텐트를 치고 잠들어, '걸리면 무조건 한다'라는 '독박 정신'의 위대함을 보여줬다.
알찬 국내 여행에 이어 다음 여행으로 이집트를 택한 '독박즈'의 대환장 여행기는 2월 8일(토) 저녁 8시 20분 방송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3'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박투어3'는 채널S, K·star, NXT에서 동시에 방송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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