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싱어송라이터 이츠가 29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싱글 앨범 ‘돈 비 샤이(Don’t be shy)’ 쇼케이스에서 ‘돈 비 샤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싱어송라이터 이츠가 29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싱글 앨범 ‘돈 비 샤이(Don’t be shy)’ 쇼케이스에서 ‘돈 비 샤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2014년 데뷔 이후 13개의 싱글 앨범을 발매했던 이츠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처음으로 안무가 있는 곡을 준비했고, 장르도 그간 하지 않았던 네오 소울을 선택했다.

29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이츠의 14번째 싱글 앨범 ‘Don’t be shy(이하 ‘돈 비 샤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츠가 처음 여는 쇼케이스다.

‘돈 비 샤이’는 그룹 블락비의 비범과 브로맨스의 현규, 프로듀서 더 플랜 에잇이 프로듀싱한 곡이다. 이츠는 작사에 참여했으며, 크루셜스타가 피처링을 맡았다. 자신과 함께 밤을 보내자며 유혹하는 내용이다. 크루셜스타는 이날 현장에도 등장해 이츠와 함께 ‘돈 비 샤이’를 불렀다. 이츠는 “나와 프로듀서들 모두 크루셜스타가 피처링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의견이 다 일치하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고 떠올렸다.

이츠는 네오 소울 장르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는 내가 하고 싶거나 음악하는 친구들과 마음이 맞는 곡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사람이 봤을 때 나랑 어울릴 만한 콘셉트를 추천받아 봤다. 나도 변화를 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범과 현규 등 프로듀서들의 의견도 많이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돈 비 샤이’를 함께 부르고 있는 크루셜스타(왼쪽), 이츠./ 조준원 기자 wizard333@
‘돈 비 샤이’를 함께 부르고 있는 크루셜스타(왼쪽), 이츠./ 조준원 기자 wizard333@
이츠는 데뷔 이후 싱글만 발매해왔다. 이에 대해 “미니나 정규 앨범을 내고 싶은 마음은 물론 있다. 하지만 아직 적절한 때를 못 찾았다. 이번에도 회사 직원들과의 협의를 거쳐 싱글 앨범을 내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츠는 뮤지컬을 전공했으며 2010년 음료 환타 CF로 데뷔했다. 2014년 첫 싱글 ‘오늘밤 뭐해?’를 내며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츠는 “뮤지컬을 전공하긴 했지만 안무랑 노래를 같이 라이브로 해야하는 곡이라 긴장과 부담이 많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이번 활동에서 이츠가 바라는 것은 차트에서 80위권으로 진입하는 것이다. 이츠는 “80위권에서 내려오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며 “80위권에 든다면 이번 곡이 열네 번째 곡이니 열네 분의 팬들과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를 같이 먹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또 팬들에게는 “멋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츠는 “여자가 봐도 멋있으면서 독보적인 색깔을 지닌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라디오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돈 비 샤이’는 29일 정오부터 국내 각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츠는 음악 방송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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