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 /이승현 기자 lsh87@
경찰이 성접대와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전(前) 멤버 승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3일 서울지방경찰청은 다음 주 승리의 횡령 등 혐의에 대한 보강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당초 이번 주 안에 수사를 마무리 짓고, 영장 신청을 하려고 했으나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에 관해서도 수사를 더하면서 영장 신청을 미뤘다.

승리는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와 더불어 2015년 일본인 사업가 A회장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회장 일행이 한국을 찾았을 때 일행 중 일부가 성 매수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이 서울의 한 호텔에 숙박했을 때 승리가 당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로 숙박비를 결제한 사실도 알아냈다.

경찰은 승리의 버닝썬 자금 횡령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버닝썬 자금 2억여 원이 승리와 유 전 대표가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로 지출된 내용을 파악한 경찰은 지난 2일,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횡령 혐의를 집중 추궁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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