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해치가 최고시청률 8.52%를 기록하며 월화극 전체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해치’는 전국기준(이하동일)으로 7.1%(수도권 7.4%)와 7.4%(수도권 7.7%)를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마지막에 이르러 8.52%까지 치솟았다.
동시간대 드라마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5.5%(수도권 6.7%)와 6.7%(수도권 7.8%), KBS2 ‘국민 여러분!’은 5.8%(수도권 5.6%)와 7.0%(수도권 6.5%) 수치를 기록했디. 뿐만 아니라 유료플랫폼기준의 tvN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도 이기면서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방송을 통틀어 당당히 월화극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이날 사헌부 제좌청을 찾은 영조 이금(정일우 분)은 이조전랑의 통청권에 대해 혁파할 것을 천명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다 그는 밀풍군 이탄(정문성 분)이 궁궐에서 난동을 부린다는 소식에 바삐 발걸음을 옮겼고, 그 자리에서 어좌에 앉겠다며 핏발을 세우다 이내 자결한 이탄을 목격하고는 착잡해졌다.
이후 이금은 이인좌(고주원 분)와 위병주(한정석 분)를 처형한 뒤 자신이 왕이 될 자격이 있는지 묻고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때마침 여지(고아라 분)를 마주한 그는 “전하는 같은 질문을 쉼없이 하시면서 옳은 길을 찾아가길 것”이라는 말에 힘을 얻게 되었다. 이로인해 중신들을 이끌고는 이조전랑, 그리고 사헌부에 대해 쉼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공부할 수도 있었다.
이금은 백성들의 목소리를 듣기위해 중신들을 이끌고 거리로 나갔고, 그 자리에서 군포를 반으로 줄이는 균역법을 시행하기로 마음먹었다. 당시 양반들의 격렬한 반발이 이어졌지만 그는 “백성이 없이 나라가 어찌 있을 수 있는가”라는 일침을 가하면서 시행에 대한 의지를 높였다.
마지막에 이르러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박문수(권율 분)가 암행어사가 되어 탐관오리를 척결하는 모습이 비춰졌다. 그리고 여지와 벚꽃길을 걷던 이금은 이내 백성의 어려움을 목격하고는 단숨에 그들의 곁으로 다가갔고, 열심히 백성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로써 드라마는 새로운 조선을 열 젊은 군왕의 탄생을 알리면서 극이 모두 마무리됐다.
지난 2월 11일부터 첫방송된 SBS 월화극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았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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