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정준영. / 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정준영. / 이승현 기자 lsh87@
불법 영상 촬영·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이 구속 후 첫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22일 오후 1시 30분께 경찰에 출석했다. 구속 심경을 묻자 “죄송하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지난 2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의 혐의를 집중 추궁하면서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정준영은 가수 승리, 최종훈 등이 포함된 메신저(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으로 찍은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 등을 공유했다. 확인된 피해자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준영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경찰 조사를 받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구속됐다.

정준영은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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