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차태현.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차태현. / 사진=텐아시아DB
‘내기 골프’ 논란에 휩싸인 배우 차태현이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하차한다.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20일 “MC 차태현이 ‘라디오스타’에서 하차한다”며 “오늘 녹화는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세 명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방송분은 차태현의 분량을 최대한 고심해서 내보낼 것”이라며 “프로그램 특성상 메인 MC의 통편집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무리해서 편집할 경우 방송의 완성도 뿐만 아니라 분량 분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6일 방송된 KBS1 ‘뉴스9’를 통해 ‘1박 2일’에 함께 출연중이던 차태현과 김준호가 ‘내기 골프’를 즐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두 사람은 “재미삼아 친 것”이라며 “돈은 게임이 끝난 후 모두 돌려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의 중심에 선 것에 대해 사과하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차태현은 2017년 ‘라디오스타’에 스페셜 MC로 투입, 지난해 1월 고정 MC로 합류했다. 차태현이 마지막으로 출연한 ‘라디오스타’는 오늘(2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예정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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