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박태준/사진제공=@ggallong_photo78
박태준/사진제공=@ggallong_photo78
웹툰작가 박태준의 소속사 싸이더스HQ가 7일 “박태준이 공동 대표로 있던 쇼핑몰 ‘아보키스트’가 최근 간이 회생 절차를 밟았다”고 인정했다.

이날 한 매체는 아보키스트가 간이 회생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간이회생제도란 빚이 30억원 이하인 개인이나 법인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정상적인 영업 활동을 하기 어려울 때 신청하는 제도다.

싸이더스HQ는 “박태준은 전인우 대표와 함께 아보키스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었으나 2018년 웹툰에 집중하기 위해 대표직을 사임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당시 아보키스트에는 20억 원의 채무가 있어 박태준은 50% 지분율에 따라 10억 원을 아보키스트 통장을 통해 변제 후 사임했다”고 밝혔다.

박태준은 얼짱시대, 얼짱TV, 식신로드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2014년부터는 ‘외모지상주의’라는 금요일 웹툰을 연재하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 다음은 싸이더스HQ의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idusHQ입니다.
금일 보도되고 있는 박태준 씨 관련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우선,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박태준 씨는 전인우 대표와 함께 남성의류 쇼핑몰인 ‘아보키스트’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었지만 2018년, 웹툰에 집중하기 위해 대표직을 사임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그 당시 ‘아보키스트’에는 20억 원의 채무가 있어 박태준 씨는 50% 지분율에 따라 10억 원을 ‘아보키스트’ 통장을 통해 변제 후 사임하였습니다. 이후 최근 간이 회생 절차가 진행되었습니다.

박태준 씨는 비록 공동대표직에서 사임하였지만 오랜 시간 애정을 가지고 운영하던 쇼핑몰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문제가 정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