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빅이슈’ 한예슬-심은진/사진제공=SBS ‘빅이슈’
‘빅이슈’ 한예슬-심은진/사진제공=SBS ‘빅이슈’
SBS ‘빅이슈’에서 한예슬과 심은진이 많은 취재진 앞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이 포착됐다.

‘황후의 품격’ 후속으로 오는 3월 6일 첫 방송을 하는 ‘빅이슈’는 매혹적인 연예계의 파파라치 전쟁기를 담는다. ‘신의 선물-14일’ 등을 연출한 이동훈 감독과 ‘용팔이’ 등을 집필한 장혁린 작가가 제작진으로 참여했고, 주진모, 한예슬, 김희원, 신소율, 오광록 등 배우들이 함께해 신선한 ‘케이퍼(범죄물) 무비’ 스타일의 장르물을 만들어낸다.

한예슬은 ‘로코 퀸’의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 던진다. 그는 악명 높은 연예스캔들 파파라치 신문 ‘선데이 통신’ 편집장 지수현 역으로 변신, 피도 눈물도 없는 ‘파파라치 세계의 권력자’로 이전에 없던 캐릭터에 도전한다. 여기에 2년 만에 SBS 안방극장을 찾은 심은진이 스캔들에 휩싸이는 여배우 오채린 역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와 관련 한예슬과 심은진이 극과 극 표정으로 기자회견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극 중 블랙 세미 정장을 맞춰 입은 기자 지수현(한예슬)과 여배우 오채린(심은진)이 수많은 취재진 앞에 앉아있는 장면. 담담한 표정의 지수현과 달리 오채린은 억울한 표정으로 문서를 읽어 내려가다 결국 감정이 격해진 듯 눈물을 흘린다. 다가온 매니저에게 귓속말을 듣고 오채린이 충격을 받은 듯 기절하자 지수현이 놀란다. 두 사람이 어떤 극한의 사건에 맞닥뜨리게 된 것일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달 5일 경기도 가평군의 한 펜트하우스에서 촬영됐다. 대본리딩에서 인사를 나누고 호흡을 맞췄던 한예슬과 심은진은 동갑내기답게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웃음이 끊이지 않는 수다로 열띤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촬영에는 실제 스캔들 기자회견장을 연출하기 위해 약 40여명에 달하는 카메오 배우가 동원됐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두 사람은 각기 다른 감정에 몰입했다. 한예슬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채 침착하게 기자회견을 이끌어가는 지수현을, 심은진은 억울함을 호소하던 중 충격에 휩싸이는 여배우 오채린의 감정을 표현해냈다.

제작진은 “이 장면은 극 중 지수현이 파파라치 세계에서 권력자가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장면”이라며 “한예슬과 심은진의 열연으로 혼돈스러운 취재 현장의 모습이 그려졌다”고 귀띔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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