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홍선영 생일 위해 모인 홍진영·김신영·신지10년 뒤에 어떨 것 같아요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가 시청률 20%대 아성을 굳건히 유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22%, 최고 시청률 24.1%(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2049 타깃 시청률 11.3%로 전주 대비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주간 예능 1위를 수성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내 사랑 치유기’는 14.3%, KBS2 ‘개그콘서트’는 5.1%,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은 6.2%, JTBC ‘썰전’은 2.1%를 나타냈다. 한 주간 2049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한 프로그램은 ‘미운 우리 새끼’와 ‘하나뿐인 내 편’ 2개뿐으로, 독보적인 예능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은 최근 ‘극한직업’으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이하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그녀는 처음 뵙는 어머님들 앞에서도 ‘방귀’ 얘기로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을 선보였다. 서울대 동문 절친인 김태희와 일화도 빼놓지 않았다. 그녀는 “김태희가 ‘너 같은 애가 연예인을 해야 해’라며 연예계 데뷔를 도와줬다”며 “저에겐 은인 같은 언니”라고 말했다. 신동엽이 “두 사람 중 누가 더 학창시절에 인기가 많았냐”고 묻자 그녀는 “비교할 수가 없다. 태희 언니는 예수님 같았다. 길을 지나가면 사람들이 운집했다”며 자신은 보디가드를 자처했다고 설명했다.

김건모는 이날 메밀국수 집을 운영하는 후배 고명환을 집에 데려와 제면기로 직접 반죽을 하고 메밀국수를 만들어 먹어 이선미 여사를 당황하게 했다. 이상민은 지난 주에 이어 김보성과 ‘뼈구이’ 먹방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보성은 “사나이는 매운 맛”이라며 매운 음식에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입술이 부풀어오르고 딸국질을 하는 등 ‘허세의 신(神)’다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유세윤과 함께 ‘담력 훈련’ 영상을 찍는 과정을 보여줬다. 김종국이 유세윤에게 머리를 계속해서 맞는데도 분노와 웃음을 동시에 참느라 애를 쓰는 모습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24.1%까지 최고 시청률을 치솟게 만든 주인공은 홍자매였다. 홍진영은 생일을 맞은 언니 홍선영을 위해 ‘건강식’ 생일상을 준비했다. 진영은 닭가슴살 미역국에 저염식 오삼불고기, 당면을 생략하고 두부, 달걀, 야채로만 만든 잡채 등 요리에 정성을 쏟았다. 그러나 선영은 “두부 채소 볶음이구먼! 어디가서 이거 잡채라고 하지마라. 잡채 자존심 상한다잉” “음식이 약간 짜야 밥을 덜 먹을 것인디…”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결국 선영은 배달 온 회를 밥에다 얹고 청양고추와 고추장으로 비빔밥을 만들어 소금기를 느낄 수 있는 회덮밥을 먹었다.

생일에 초대를 받은 김신영과 신지는 그동안 그녀들이 얼마나 다이어트를 하느라 고생했는지 체험담을 털어놓았다. 김신영은 “10년 뒤에 모습이 어떨 것 같아요?”라고 의미있는 질문을 던져 홍선영을 떨게 했다. 이 장면은 24.1%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장식했다.

다음 주에는 다이어트 고수들이 ‘다이어트의 모든 것’을 털어놓는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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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홍선영 생일 위해 모인 홍진영·김신영·신지...“10년 뒤에 어떨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