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곰', 정해인 내레이션X압도적 영상미 '호평'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곰, 1부 – 곰의 땅’/사진제공=MBC

배우 정해인이 내레이션을 맡은 MBC ‘곰, 1부 – 곰의 땅’이 생생한 곰의 삶을 전하며 호평받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다큐멘터리 ‘곰, 1부 – 곰의 땅’에서는 올무에 걸려 고통 받다 끝내 앞발을 절단한 지리산 올무곰의 이야기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곰이 서식한다는 러시아 캄차카에서 서식중인 캄차카불곰, 그리고 지구 온난화로 생존에 어려움을 겪는 북극곰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올무에 발이 걸리는 사고로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올무곰이 자연으로 돌아가 기적적으로 새끼를 낳고, 헌신의 노력으로 새끼들을 돌보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감동했고, 먹이를 구하기 위해 인간이 사는 마을까지 먼 바다를 헤엄쳐 여정을 떠나는 북극곰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워했다. 또 새끼에게 먹일 연어를 위해 자신보다 몸집이 큰 불곰과의 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어미 불곰의 모습이 감동을 자아냈다.

촬영 기간 2년, 이동 거리 9만 km, 촬영 시간 5천 시간, 촬영 분량 300TB에 달하는 남다른 스케일의 HDR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정해인의 안정적이고 섬세한 감정 전달이 호평을 얻었다.

‘곰’ 두 번째 이야기 ‘2부 - 왕의 몰락’은 오는 2월 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