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싱가포르=김수경 기자]
배우 디에고 루나.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디에고 루나.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나르코스: 멕시코(이하 ‘나르코스’)’의 배우 디에고 루나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무료로 출연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디에고 루나는 9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에 있는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넷플릭스의 정킷 ‘See What’s Next’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작사가 언론매체 기자나 평론가를 초청해 작품을 시사하고 배우와 감독 등을 인터뷰하는 이번 정킷은 넷플릭스가 2016년 아시아에 진출한 이후 아시아·태평양 언론 및 기업 등을 상대로 처음 연 행사다. 디에고 루나는 ‘나르코스’에 출연하는 배우 마이클 페냐, 작품을 연출한 에릭 뉴먼 감독과 지난 8일에 이어 이날 두 번째로 기자들을 만났다.

그는 한국 기자들에게 “홍 감독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한 멕시코의 배우가 홍 감독의 영화에 무료로 출연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

마이클 페냐도 한국 영화의 큰 팬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영화도 자체 전통이 있는데 ‘나르코스’가 한국 팬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르코스: 멕시코’는 오는 1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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