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이상엽이 영화 ‘동네사람들’에서 의문스러움 가득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털어놓았다.
이상엽은 ‘동네사람들’에서 잘생긴 외모와 수줍은 성격으로 여고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미술 선생님 지성 역을 맡았다. 여고생들의 ‘아이돌’이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눈빛을 하고 수상한 행동을 한다. 2일 오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이상엽을 만났다.
이상엽은 “뉴스에 나온 범죄자나 외국의 범죄자 사진을 찾아보면서, 그들만의 분위기에 대해 곰곰히 생각했다”며 “다들 수갑을 차고 마스크를 끼고 눈빛에는 초점이 없었다. 열심히 찾아봤는데, 어느 순간 내 정신 세계에도 ‘적신호’가 켜져서 중단했다”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범죄자들의 사진을 찾아본 건 “사람들을 복잡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느낌을 주기 위한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이상엽은 극 중에서 ‘손 닦는 장면’을 다시 찍고 싶다고 밝혔다. 해당 장면은 지성의 수상함을 더욱 극대화해서 보여준다. 이상엽은 “찰나에 (캐릭터가) 변하는데, 그 장면이 첫 촬영이었다. 21테이크를 갔다. 그런 적은 처음이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감독님이 일부러 나를 짜증나고 힘들게 만들어 그 감정을 끌어올리려고 했던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상엽은 이번 작품으로 “스크린 안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했다. 그는 “큰 스크린에서는 내 허점이 들킬 것 같아 겁이 났다”며 “어색하지 않게, 또 내가 돋보이지 않고 다른 캐릭터, 스토리에 잘 녹아들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동네사람들’은 여고생이 실종됐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가 사건의 실마리를 쫓게 되는 스릴러. 오는 7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이상엽은 ‘동네사람들’에서 잘생긴 외모와 수줍은 성격으로 여고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미술 선생님 지성 역을 맡았다. 여고생들의 ‘아이돌’이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눈빛을 하고 수상한 행동을 한다. 2일 오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이상엽을 만났다.
이상엽은 “뉴스에 나온 범죄자나 외국의 범죄자 사진을 찾아보면서, 그들만의 분위기에 대해 곰곰히 생각했다”며 “다들 수갑을 차고 마스크를 끼고 눈빛에는 초점이 없었다. 열심히 찾아봤는데, 어느 순간 내 정신 세계에도 ‘적신호’가 켜져서 중단했다”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범죄자들의 사진을 찾아본 건 “사람들을 복잡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느낌을 주기 위한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이상엽은 극 중에서 ‘손 닦는 장면’을 다시 찍고 싶다고 밝혔다. 해당 장면은 지성의 수상함을 더욱 극대화해서 보여준다. 이상엽은 “찰나에 (캐릭터가) 변하는데, 그 장면이 첫 촬영이었다. 21테이크를 갔다. 그런 적은 처음이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감독님이 일부러 나를 짜증나고 힘들게 만들어 그 감정을 끌어올리려고 했던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상엽은 이번 작품으로 “스크린 안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했다. 그는 “큰 스크린에서는 내 허점이 들킬 것 같아 겁이 났다”며 “어색하지 않게, 또 내가 돋보이지 않고 다른 캐릭터, 스토리에 잘 녹아들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동네사람들’은 여고생이 실종됐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가 사건의 실마리를 쫓게 되는 스릴러. 오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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