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위), 송지효(아래) 스틸컷/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러블리 호러블리 문화산업전문회사
‘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위), 송지효(아래) 스틸컷/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러블리 호러블리 문화산업전문회사
KBS2 ‘러블리 호러블리’의 박시후, 송지효 첫 스틸컷이 17일 공개됐다.

‘러블리 호러블리’는 하나의 운명을 나눠 가진 두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맨틱(호러+로맨틱) 코미디. 한날한시에 태어난 필립(박시후 분)과 을순(송지효 분)은 제로썸(Zero-Sum) 법칙처럼 상대가 행복하면 내가 불행해지는 ‘운명공유체’다. ‘러블리 호러블리’는 ‘너도 인간이니’ 후속으로 오는 8월 13일 처음 방송된다.

공개된 사진 속 오싹한 기운을 뿜어내는 박시후와 송지효의 모습은 차별화된 로코(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예고한다. 긴장감 역력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바라보는 박시후와 비에 흠뻑 젖은 채 삽을 어깨에 걸치고 서 있는 송지효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고 있다.

극중 박시후는 ‘뭘 해도 되는 남자’ 톱스타 유필립 역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유필립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지만 의외의 허당기도 있는 능청스러운 매력도 있는 캐릭터다. 그는 좋은 운을 타고났지만 서른네 살을 앞둔 인생 최고의 황금기에서 뜻밖의 불운에 휘말리게 된다.

송지효는 ‘뭘 해도 안 되는 여자’ 불운의 아이콘 을순 역으로 분한다. 어두운 분위기와 달리 내면은 밝고 따뜻한 인물. 되는 일 하나 없는 을순이지만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긍정 에너지가 묘한 매력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상대가 행복하면 내가 불행해지는 ‘운명공유체’인 박시후와 송지효가 ‘러블리’와 ‘호러블’을 넘나들며 펼칠 특별한 로맨틱 케미가 기대감을 높인다. ‘러블리 호러블리’ 관계자는 “독특한 소재에 상상 이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두 배우가 만났다. 올여름 유쾌한 웃음과 더불어 짜릿하고 설레는, 이제껏 본적 없는 호러맨틱 코미디로 시청자에게 찾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8월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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