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텐플러스스타’ 6월호 가수 벤/ 사진=텐플러스스타
‘텐플러스스타’ 6월호 가수 벤/ 사진=텐플러스스타
가수 벤이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10+Star(텐플러스스타)’ 화보를 통해 인형 같은 미모를 과시했다.

텐아시아가 발행하는 텐플러스스타는 17일 벤과 함께한 6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벤은 하늘색 블라우스를 입고 순수하고 깨끗한 소녀의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작은 얼굴에 큰 눈, 새하얀 피부 등 인형을 연상케 하는 미모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5월 8일, 데뷔 이후 8년 만에 첫 번째 정규앨범 ‘레시피(RECIPE)’를 발매하며 컴백한 벤은 “비로소 진짜 가수가 된 것 같다”며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다. 데뷔 때보다 더 많이 떨린다”고 밝혔다.
텐플러스스타 6월호 가수 벤/ 사진=텐플러스스타
텐플러스스타 6월호 가수 벤/ 사진=텐플러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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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은 데뷔부터 정규앨범을 발매하기까지를 떠올리며 “경연 프로그램과 OST, 피처링을 통해 이름과 얼굴을 알린 건 사실이지만 내 노래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노래를 주로 부르면서 정체기도 있었고 정체성도 잃어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습생 생활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데뷔하자마자 앨범이 나왔다. 하지만 온전히 내 노래를 들려 드릴 수 있는 무대는 많지 않았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노래 실력은 늘었지만 음악 지식이나 공부가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다”며 “프로듀서님들이 ‘네가 하고 싶은 음악을 만들어 가보라’고 했을 때 쉽지 않았다. 시행착오가 많았다”고 고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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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앨범 ‘레시피’에는 그간 벤이 주로 불러온 정통 발라드 외에 R&B,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수록돼 있다. 벤은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담았다”며 자심감을 보였다.

벤은 ‘열애중’을 타이틀로 정한 데 대해 “사실 ‘열애중’은 녹음한 지 얼마 안 된 곡이다. 앨범도 원래는 1월에 발매할 예정이었는데 늦어졌다”며 “8년 만에 처음으로 회사와 의견 대립이 있었다. 앨범에 내 모든 걸 쏟았다. 그러다 보니 애착이 생기고 욕심이 커졌다.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 ‘열애중’도 좋았지만 다른 분위기의 곡을 타이틀로 정하고 싶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대중성을 생각해야 했고, 사람들 대부분이 ‘열애중’을 선택했다. 다수의 의견에 따라야 했다. 결국 내가 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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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은 내달 2~3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BLOOM’을 연다. 그는 “이번 콘서트는 정규앨범 ‘레시피’를 기준으로 곡들이 정해진다. 꽃이 만발한다는 뜻의 ‘블루밍’을 테마로 공연을 꾸밀 예정이다. 이별, 사랑 등 꽃말에 맞는 곡을 선별해서 들려 드릴 생각이다. 수록곡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걸 부르는 자체가 새로운 코너일 거다. 내가 욕심을 부린 앨범인 만큼 보컬 이외에 음악적인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벤은 이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 내 노래가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음악방송은 조금 어렵겠지만 1위도 한 번 꿈꿔 볼까?”라며 “지금은 오로지 음악이다. 아티스트로 거듭나고 싶다”고 소망했다.

벤의 화보와 인터뷰는 오는 28일 발행하는 ’10+Star(텐플러스스타)’ 6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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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레이준

스타일리스트: 최유림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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