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배우 배정남(위), 축구감독 최용수 / 사진=KBS2 ‘1%의 우정’ 방송화면
배우 배정남(위), 축구감독 최용수 / 사진=KBS2 ‘1%의 우정’ 방송화면
배우 배정남이 축구감독 최용수가 낯설었다면서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1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에서 배정남과 최용수는 함께 부산 여행을 즐겼다. 두 사람은 침묵 속에서 밀면을 먹으며 어색함에 몸을 떨었다.

배정남을 지그시 바라보는 최용수와 달리 배정남은 계속해서 시선을 피했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정환이 형보다 훨씬 낯설었다. 정환이 형은 TV에서라도 봤는데 (최용수는) TV에서도 잘 못 보던 사람이었다”며 “(기차에서는) 그나마 정환이 형 있으니까 얘기가 됐지, 정환이 형 없으니까 (할 말이 없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자리가 불편한 건 최용수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나도 낯을 가리는 편인데 무슨 말을 해줘야 하나 싶었다. 맛있게 먹고 있는데 말 걸기도 그렇고”라고 했다. 식당에는 면을 들이키는 소리와 감탄사만 오갔다. 두 사람은 괜한 밀면 소개글을 읽으며 의미 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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