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예쁜 누나’)의 손예진, 정해인의 ‘진짜 연애’가 반환점을 돌았다. 두 사람이 용기를 내면서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27일 오후 방송되는 ‘예쁜 누나’는 가족들 앞에서 관계를 밝히는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의 모습을 담는다.

◆ 손예진과 정해인, 가족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까?

그동안 진아와 준희는 가족들에게 숨긴 채 비밀 연애를 지켜왔다. 하지만 준희는 “당당해지고 싶다. 우리 사이를 들키지 말고 밝히자”라고 했다. 그의 말은 진아에게도 용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8회 말미, 고백을 하기 위해 아빠 윤상기(오만석) 앞에 나선 진아는 무릎을 꿇은 채 아이처럼 눈물을 흘렸다. 사랑을 숨겨야 했던 설움과 가족들의 반대에 대한 두려움이 컸기 때문이다. 서경선(장소연) 역시 진아의 그림으로 빼곡한 준희의 스케치 노트를 보고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챘다. 가장 크게 반대할 것으로 예측되는 엄마 김미연(길해연)까지 남은 가운데, 두 사람의 비밀 연애가 가족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 손예진과 정해인은 끝까지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이렇게 사랑받게 될 줄 몰랐어”라며 서로를 향한 단단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진아와 준희. 어떤 위기에도 두 사람이 보내는 시간은 늘 행복했고, 모든 순간이 설렘으로 가득 찼다. 뿐만 아니라 진아와 준희의 사랑은 서로의 내면까지 성장시켜주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뻐서 더 애틋하고, 흔들리면서 점점 깊어지는 사랑을 두 남녀가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손예진의 나비효과, 사내 분위기는 어떻게 달라질까?

준희와 연애를 시작한 이후 회사에서 진아의 태도는 확연히 달라졌다. 성추행을 일삼고 회식을 강요하는 남호균(박혁권) 이사와 공철구(이화룡) 차장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진아는 준희의 사랑 덕분에 “나보다 날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켜주기 위해서 애쓰는 어떤 사람을 보면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변화하고 있다. 진아의 나비효과인지 다른 여직원들 역시 남자 상사들의 부당함에 반발하며 사내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여직원들 대상 설문조사를 지시한 조경식(김종태) 대표의 속내 역시 예측불가해지면서 진아의 회사 분위기 역시 시청 포인트로 꼽힌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