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맨’ 하연수, 알파고급 암기력의 취준생으로 변신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iHQ

배우 하연수가 MBN 새 수목드라마 ‘리치맨’(극본 황조윤 박정예, 연출 민두식)에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으로 변신한다.

오는 5월9일 방송될 ‘리치맨’은 2012년 후지TV에서 방영된 일본의 인기드라마 ‘리치맨 푸어우먼’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안면인식장애라는 치명적 단점을 지녔지만 누구에게도 거침없는 ‘안하무인 천재 사업가’ 유찬과 알파고 기억력 하나로 고군분투하는 ‘무한긍정 취준생’ 보라가 일과 사랑을 배워가는 티격태격 로맨스를 담는다.

하연수는 극중 ‘무한 긍정은 나의 힘’을 좌우명 삼아 어떤 고난과 역경이 펼쳐져도 웃음을 잃지 않는 김보라 역을 맡았다. 김보라는 알파고급 암기력의 소유자로 학창시절 내내 전교 1등은 물론 서울 명문대 수석입학까지 이뤄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인물이다.

그러나 무엇이든 외워버리는 특별한 능력과 인간 칠전팔기를 보여주는 그도 현실의 높은 취업 장벽에 번번이 미끄러져 취준생의 만만치 않은 분투기가 펼쳐진다.

제작진이 공개된 사진에서도 헤어스타일부터 복장까지 현실 취준생 김보라로 변신한 하연수의 모습이 담겼다.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넥스트인의 방문증을 건 채 의기양양한 미소를 짓고 있다.

‘리치맨’ 제작진은 “보라를 더 완벽하게 표현해내려는 하연수의 연기 열정에 스태프들도 모두 놀라고 있다”며 “끊임없는 캐릭터 분석과 모니터링으로 제작진과 소통하고 또 진짜 보라가 된 듯 언제나 웃는 모습으로 촬영에 임해 늘 현장을 훈훈하게 만드는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리치맨’은 오는 5월 9일 오후 11시 드라맥스와 MBN에서 동시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