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뉴스 보도 중 ‘일본해’가 표기된 지도를 사용한 JTBC ‘뉴스룸'(위), SBS ‘뉴스8/사진제공=뉴스화면
뉴스 보도 중 ‘일본해’가 표기된 지도를 사용한 JTBC ‘뉴스룸'(위), SBS ‘뉴스8/사진제공=뉴스화면
SBS와 JTBC가 뉴스에서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한 지도를 사용해 논란을 빚고 있다.

JTBC는 지난 27일 ‘뉴스룸’의 ‘팩트체크’ 코너에서 중국이 미세먼지에 끼치는 영향과 정부의 대책을 보도하던 중 ‘일본해’라고 적혀 있는 지도를 내보냈다. 사태를 파악한 JTBC 측은 이후 ‘1분뉴스’ 코너를 통해 “일본해로 자동 표기된 화면이 나갔다. 앞으로 제작 과정에 더욱 유의하겠다”고 사과했다. 온라인에 게재된 다시보기 영상에서는 ‘일본해’ 표기가 ‘동해’로 수정된 상태다.

SBS는 같은 날 ‘뉴스8’에서 ‘봄 날씨에도 외출 자제…미세먼지가 바꾼 일상’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보도하던 중 같은 실수를 했다. 공식 홈페이지 다시보기 영상에는 ‘일본해’ 표기를 모자이크 처리한 상태다. SBS 측은 공식입장이 정리 되는대로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SBS는 2013년에도 뉴스에서 ‘일본해(Sea of Japan)’이라고 표기된 지도를 사용하거나 자막에 ‘일본해’라고 적어 물의를 빚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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