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위대한 유혹자’ 스페셜 포스터/사진제공=MBC
MBC ‘위대한 유혹자’ 스페셜 포스터/사진제공=MBC
MBC ‘위대한 유혹자’의 스페셜 포스터가 깜짝 공개됐다.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 연출 강인·이동현)는 23일,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하며 더욱 얽히고 설킬 유혹 로맨스를 예고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전미선, 신성우, 김서형의 캐릭터 포스터와 3인의 단체 포스터. 먼저 극중 은태희(박수영)의 어머니 설영원 역의 전미선이 책상에 얼굴을 괴고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부드러우면서도 강단 있는 표정이 눈에 띈다.

극중 권시현(우도환)의 아버지 권석우 역의 신성우는 의자에 앉아 고심하듯 턱을 괴고 카메라를 45도로 등지고 있는 모습. 고뇌에 차 있는 듯한 신성우의 표정과 흑백의 배경이 어우러지며 묵직한 분위기가 물씬 풍겨 나온다. 최수지(문가영)의 어머니 명미리 역의 김서형은 어깨를 감싸 안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데 그 눈빛에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전미선, 신성우, 김서형이 한 곳에 모여 있는 단체 포스터에서는 이들의 엇갈린 시선 처리가 이목을 끈다. 전미선과 김서형은 서로 등을 지고 있고, 신성우만이 두 사람 사이에 서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것. 극중 과거 연인 전미선과 기업의 인수합병 차원에서 전략적인 결혼을 앞둔 김서형 사이에서 고민하는 신성우의 상황이 오롯이 드러나 머지않아 다가올 파란을 예감케 한다.

지난 ‘위대한 유혹자’ 5-8회에서는 부모의 이혼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사랑에 빠지는 것이 한심하다고 여겨왔던 태희가 시현에게 마음을 열고 그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뿐만 아니라 태희와의 관계를 단지 유혹게임이라고 치부해왔던 시현 또한 그에게 빠져들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첫 키스를 나눠 화제를 모았다. 또 석우가 과거 첫사랑 영원을 찾아가면서 인연이 다시 시작되고, 미리가 이들의 관계를 짐작하면서 어른들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을 예고했다. 이에 영원-석우-미리의 욕망과 사랑이 얽힌 삼각 멜로가 자녀 시현-태희-수지의 유혹 로맨스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위대한 유혹자’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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