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말재주를 자랑하는 그룹 빅뱅 승리와 이상민이 ‘미운 우리 새끼’의 엄마들은 물론 시청자까지 사로잡았다.

5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평균 시청률 17.9%(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미우새’에서는 승리가 특별 손님으로 등장했다. 1990년생인 승리는 역대 최연소 게스트로 이목을 끌었다.

승리는 어머니들께 사업을 하는 이유를 말할 때는 똘똘하게, 사생활을 털어놓을 때는 막내아들처럼 이야기하며 어머니들의 마음을 녹였다. 그의 말재주에 가장 완고한 캐릭터인 김건모 엄마 이선미 여사마저 “승리가 나오니까 우리가 저 세대를 배운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민도 감탄을 자아냈다. 그간 각종 살림 노하우로 시선을 모은 이상민은 독립하는 김종국을 만나 살림 장만을 도왔다.

이상민은 가구 매장에서 손의 감촉으로 가죽을 판별하는 법부터 최신 가구의 할인가 시세와 디자인까지 안내했다. 하지만 김종국이 블랙을 고집하는 바람에 소파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이어 접시 매장을 찾은 이상민은 손을 대고 형광등에 비춰보라며 좋은 접시 고르는 방법을 설파했다. 어머니들도 여태 몰랐다며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했다.

하지만 김종국은 싸고 안 깨지는 게 좋다며 검정 플라스틱 그릇을 고집해 앞으로의 험난한 ‘미우새’의 길을 예고했다. 해당 장면은 분당 시청률 23.3%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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