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영화 ‘코코’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 ‘코코’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가 200만 관객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우리말 더빙 버전의 배우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말 더빙 버전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주인공 소년 미구엘 역은 뮤지컬 배우 문서윤 군이 소화했다. 뮤지컬 ‘보디가드’ ‘프랑켄슈타인’ 등에 출연한 그는 ‘보스 베이비’ ‘트롤’ 등의 영화에서 우리말 더빙 연기를 맡았던 그가 한국의 미구엘로 변신했다. 그는 목소리 연기는 물론 ‘기억해 줘(Remember me)’, ‘포코 로코(Un Poco Loco)’ 등 ‘코코’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가창까지 모두 직접 소화했다.

뮤지컬 배우 정동화의 참여도 관심을 모은다. 그는 ‘코코’에서 미구엘의 파트너 헥터의 노래를 맡아 감미로운 우리말 버전 OST를 소화했다. 특히 SBS ‘영재발굴단’ 출신의 안소명 양이 어린 코코 역을 맡아 듀엣곡 ‘기억해줘’를 함께 불렀다.

목소리 연기로 참여한 베테랑 성우진과 성우 이현이 헥터, 무수한 애니메이션과 오버워치의 ‘리퍼’ 등 게임까지 섭렵한 성우 신용우가 전설의 뮤지션 에르네스토 델라 크루즈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델라 크루즈의 노래는 성악가 박정민이 맡아 스크린에서 오페라를 감상하는 듯한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오버워치의 ‘메이’로 유명한 성우 전숙경이 고조할머니 마마 이멜다를, ‘명탐정 코난’ 시리즈의 성우 김현심이 마마 코코를 맡아 완벽한 더빙 버전을 완성했다.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디즈니·픽사 작품이다. 현재 절찬 상영중.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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