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회 방송에서 태진은 마약 암거래를 하던 중, 잠복해 있던 장준서(진구)가 조직한 비공식 수사팀 X팀에게 현장이 발각되면서 덜미가 잡혔다. 태진은 고수창(박원상)에 의해 검거돼 경찰서로 연행되어 오지만 트렁크에 있던 마약 증거품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고, 결국 풀려나게 됐다.
이후 태진은 자신의 입지에 위기를 느끼고 용학수(신정근)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지만, 오히려 용학수는 태진을 죽이려 했다. 이에 태진은 분노해 총을 들이대며 용학수 무리와 대치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결국 태진은 장기서를 직접 찾아가 구자경(고준희)이 주태섭(조재룡)을 찾고 있고, 주태섭이 자신에게 만나자 연락이 왔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자신을 보호해주면 주태섭을 움직여 구용찬(최종원)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은밀한 거래를 제안하고, 장기서는 용학수에게 바로 전화해 “이 사람, 앞으로 날 위해 일하게 될거다”라며 태진과 손을 잡았다.
또한 8회 방송에서는 태진의 마약 거래 현장 제보자들이 사망하는 모습이 그려져, 태진에 의해 은밀히 살해 당했음을 짐작케 해 섬뜩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X팀이 밤낮으로 뛴 덕분에 숨겨졌던 마약 증거품이 발견되고, 태진은 장준서에 의해 납치 체포돼 결국 법정에 서게 된다. 장준서는 태진이 법정에서 윤종필 반장의 실종 사건 및 아내 윤정혜(경수진)의 죽음의 진상에 대해 입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태진은 “불법적인 장소에서 강압에 의해 자백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리고 태진은 “구용찬 전 대통령이 나에게 살해를 지시했다. 형사로서의 양심 때문에 고백한다”며 새로운 살인 교사 혐의를 인정하며 더 큰 사건을 자백했다. 이 모든 것은 구용찬을 제거하기 위해 장기서가 계획한 일이었고, 태진은 그의 핵심 조력자로 장기서의 뜻에 따라 움직였던 것. 태진은 법정 구속까지 불사하며 장기서에게 힘을 보태며 활약한 것이다.
하지만 태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구용찬이 손을 쓴 탓에 태진의 자백을 ‘조현병에 의한 거짓 증언’으로 마무리가 되면서, 태진이 장기서와 함께 어떻게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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