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내 남자의 비밀’ 김채은 / 사진=방송 캡처
‘내 남자의 비밀’ 김채은 / 사진=방송 캡처
배우 김채은이 맞춤형 감정 연기로 드라마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 49회에선 기차라(김채은)를 사이에 둔 묘한 삼각관계가 그려졌다. 기차라가 여자란 사실이 도라희(임두환)뿐만 아닌 평소 다툼이 잦았던 불량배까지 알게 된 것.

이후 기차라의 박력에 흠뻑 빠진 불량배가 장미꽃을 선물하고 도망가면서 기차라와 도라희, 두 사람의 알쏭달쏭한 관계 전선에 위기가 찾아왔다.

질투심에 불량배의 앞을 막아선 도라희를 본 기차라는 “또라이 저거 또 쥐어터질라고 저러지? 왜 저렇게 무모해?”라며 투박한 말투를 내뱉었지만 그전과는 다른 분위기라 눈길을 끌었다. 그 어느 때보다 걱정 어린 표정을 내비쳤기 때문.

기차라의 마음 또한 도라희를 향하고 있음을 예감케 해 앞으로 두 남녀의 설렘이 어떻게 발전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기차라 역의 김채은은 각 장면마다 폭넓은 감정선과 연기로 드라마에 활력을 더해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디테일한 대사 소화력과 풍부하고 다채로운 표정까지 소화해내며 캐릭터의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내 남자의 비밀’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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