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의문의 일승’ 윤균상/ 사진제공=SBS
‘의문의 일승’ 윤균상/ 사진제공=SBS
SBS 새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 연출 신경수) 4회 최고의 1분은 김종삼이 오일승 형사로 완벽하게 신분세탁하는 장면이 차지했다.

김종삼은 들키지 않고 징벌방으로 용케 돌아왔지만, 동생 같은 딱지가 출소하면서 감옥에 외롭게 홀로 남는다. 이어 감방 동기 백경으로부터 “나가서 무슨 사고를 쳤기에 이 지경을 만드냐”는 소리를 듣는다. 그 순간 김종삼은 징벌방에 침입한 외부 괴한으로부터 한 대를 얻어 맞고 정신을 잃는다.

한편 진진영(정혜성 분) 경위를 비롯한 암수전담팀은 강가에서 오일승 형사를 발견하는데, 거친 숨을 몰아쉬며 의식을 회복한 이는 놀랍게도 무산 교도소에 있어야 할 김종삼이다.

김종삼을 보고 놀란 진진영 경위는 지문감식반으로부터 권총의 지문이 오일승 형사임을 통보 받고 또 한 번 놀란다. 여기에 오일승 형사의 신분증이 김종삼 얼굴로 세탁되어 있는 것 까지 확인한다.

신경수 감독은 “대본을 보다가 마지막 반전에 소름이 돋았다”며 시청자를 기대하게 할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음을 방송 전 예고했고, 시청자들 역시 방송 뒤 ‘몰입도 극강’ ‘볼수록 빠져든다’ ‘다음 주 너무 기대된다’고 호평을 쏟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이제 다음주부터 가짜 형사 오일승으로 분한 윤균상의 헐렁한 듯 하면서도 치밀한, 순진하면서도 지적인 모습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며 “가짜 오일승 형사의 매력에 흠뻑 빠지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균상은 “시청자들께서 보내 주신 호평에 너무 감사 드린다”며 “신경수 감독님, 이상욱 촬영 감독님. 황창인 촬영 감독님을 비롯한 환상의 드림팀에서 만들어주신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스태프께 정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의문의 일승’은 가짜 형사 오일승(윤균상 분)의 인생 몰빵 배짱 활극으로, ‘누명 쓴 사형수’에서 ‘어쩌다 탈옥수’가 된 의문의 한 남자가 ‘가짜 형사 오일승’이 되어 숨어 있는 적폐들을 쳐부수는 이야기이다. 오는 12월 4일 밤 10시 5회와 6회를 방송한다. .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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