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각이 단독콘서트 ‘공연각’을 성황리에 마쳤다.
허각은 지난 18, 19일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단독콘서트 ‘공연각’을 개최해 팬들을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약 2년만에 개최된 단독콘서트로 허각은 그의 목소리와 팬들과의 소통으로 두 시간을 꽉 채우며 팬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허각은 ‘Hello’, ‘나를 잊지 말아요’, ‘사월의 눈’, ‘향기만 남아’ 등의 히트곡을 시작으로 기존에 쉽게 선보이지 않았던 앨범 수록곡 ‘그들만은 아름답도록’, ‘없었던 것처럼’, ‘그 바람 불면’까지 다양한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늦가을 분위기에 맞게 연출된 무대에서 캠핑에 어울리는 ‘혼자, 한 잔’, ‘술 한잔 하면’등의 곡을 부르기도 하고, 노래방 콘셉트로 실제 노래방 순위권에 있는 노래들을 부르며 음악과 대화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서울, 수원, 창원, 부산 등 많은 지역에서 버스킹으로 팬들과 만나왔던 허각은 “무대에서 밴드와 함께 멋지게 공연하는 것도 너무 좋지만 버스킹을 통해 가까이에서 관객 여러분들과 만나는 것도 행복한 일”이라고 말하며 그간 버스킹을 하면서 사랑 받았던 곡들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부르는 특별한 시간을 준비하기도 했다.
또 그는 최근 SNS에 올려 화제가 된 커버곡들을 풀 버전으로 선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문세의 ‘휘파람’을 시작으로 윤종신의 ‘좋니’, 들국화의 ‘걱정 말아요 그대’까지 다양한 곡들을 허각 특유의 애절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소화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콘서트를 통해 오는 27일 공개되는 신곡을 선 공개하며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허각은 “오래 노래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다. 시간이 지나도 오래 사랑 받는 노래들을 만들고 부르는 게 꿈이다”라면서 “나중에 디너쇼를 할 때까지 계속 노래하고 싶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부탁 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단독 콘서트를 마친 허각은 오는 27일 디지털 싱글 형태의 신곡을 공개하며 다시 한번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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