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제공=스톰픽쳐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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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해인이 배우로 데뷔하기 위해 오랫동안 연기를 준비하는 친구를 보며 스스로를 되돌아본다고 말했다.

정해인은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감독 김홍선) 관련 인터뷰에서 “바쁘게 연기하고 인터뷰하는 지금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해인은 최근 방송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에서 경찰 한우탁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오는 23일에는 영화 ‘역모’가 개봉하고, 이에 앞서 22일에는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첫회가 방송된다.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그야말로 ‘대세’ 배우다.

그는 “제 주변에 배우를 꿈꾸는 또래 친구들이 많다. 친한 대학동기 한 명은 배우를 약 10년째 준비 중인데 그 친구를 보면서 내 스스로 많이 반성한다”며 “운이 좋아서 좋은 기회가 내게 찾아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한다. 위를 보면 아등바등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주변을 보고 제 자리에 감사하면 지금이 얼마나 행복한 지 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정해인은 “오랫동안 준비한 친구 역시 잘 돼서 나중에 인터뷰를 통해 내 이야기를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버티는 과정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기에 앞으로 더 열심히 할 계획”이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역모’에서 정해인은 내금위 ‘사정’에서 ‘포졸’로 좌천 당한 조선 최고의 검객 김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는 22일 개봉.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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