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SBS ‘언니는 살아있다!’ 28회 / 사진=방송화면 캡처
SBS ‘언니는 살아있다!’ 28회 / 사진=방송화면 캡처
‘언니는 살아있다!’가 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5일 방송한 SBS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 28회는 시청률 15.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15%의 벽을 돌파했다. 이는 24회 13.6%, 26회 14.4%에 이어 연속 3주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깨는 기록이다. ‘언니는 살아있다!’의 상승세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날 같은 시간대 방송한 MBC ‘도둑놈, 도둑님’은 10.4%, JTBC ‘아는 형님’은 4.4%로 ‘언니는 살아있다!’가 지상파, 종편 통틀어 종합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2049 시청률 역시 27회 4.2%, 28회 7.4%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오후 10시 방송되는 방송 중 2049 시청률이 독보적인 것은 물론이고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가 기록한 2049 시청률 2.6%에 비해서도 거의 두 배 수치다. ‘언니는 살아있다!’가 토요일 젊은 시청층이 즐겨보는 드라마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한편, 지난 15일 방송에서는 구회장(손창민)의 여자, 민들레(장서희)와 이계화(양정아)의 대립 갈등 구도가 본격화될 것이 예고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계화는 설기찬(이지훈)이 세후라는 사실이 밝혀질까 두려워 용한 무당을 찾아가 기찬에게 주문 저주를 퍼부었다. 뒤를 쫓던 들레는 계화가 저주인형을 불태운 것을 보고 사군자(김수미)에 이어 구회장의 목숨이 위험할까봐 경악했다. 이 장면은 18.3%의 순간 최고 시청률을 끌어내며 관심을 모았다.

사군자의 추도식 엔딩에서도 눈물의 추도사를 읽은 계화가 구회장 옆자리에 앉으려고 하자 갑자기 들레가 등장, 그녀의 의자를 뒤로 빼면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우스꽝스럽게 나자빠진 계화가 “당신 누구야!’하고 올려보자 들레가 “나? 구회장 여자 민들레!”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통쾌한 사이다 한방을 선사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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