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김동한: 감사하게도 많은 곳에서 불러주셔서 인터뷰를 많이 다녔다. 처음에는 좀 어색했는데 지금은 그래도 좀 자연스러워진 것 같다.
10. 처음 ‘프듀2’에 지원서를 냈을 때가 기억나나?
김동한: 지원서를 내면서도 실감이 안 났다. 시즌 1을 재미있게 본 애청자로서 내가 시즌 2에 출연한다는 게 잘 상상이 안 됐다. 기대 반, 걱정 반이었던 것 같다.
10. 어떤 점이 걱정됐나?
김동한: 아무래도 ‘일찍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컸다. 너무 일찍 떨어져 버리면 동네 망신이니까. (웃음)
10. 중간 순위발표식 때 35등 컷트라인에 걸려 간신히 통과했다.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 당시 어떤 심정이었나?
김동한: 붙었다는 기쁨보다는 정들었던 연습생 친구들이랑 헤어지는 게 너무 아쉬웠고 슬펐다.
10. 프로그램 중간, 흑발에서 금발로 변신했다. 본인의 의지가 반영된 건가?
김동한: 처음에 회사에서는 소년스러운 이미지로 가자고 하셔서 염색을 안 시켜주셨다. 그래서 내가 강력하게 어필했다. (웃음) 많은 연습생 사이에서 눈에 띄어야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목을 끌려는 의도도 있었고, 부모님께서 방송을 보면서 나를 찾기 힘들어하셨기 때문에 염색을 결심했다.
10. ‘프듀2’에서 분량은 적었지만, 직캠 장인으로 불릴 만큼 직캠 영상을 통해 매력을 어필했다. 이런 반응을 예상했나?
김동한: 방송에서 분량이 많지 않았지만 직캠만으로도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게 돼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직캠 영상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계속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
10. 마지막으로 선보였던 ‘아이 노 유 노(I KNOW YOU KNOW)’ 무대는 남의 노래가 아닌 본인의 노래로 처음 선 무대였다. 감회가 남달랐을 듯한데?
김동한: 요즘도 길거리에서 노래가 나오면 신기하다. 솔직하게 말하면 음원을 자주 듣지는 않는다. 내 목소리를 듣는 게 아직은 어색하고, 오글거린다. (웃음) 내가 나온 방송도 모니터링을 한 두번 정도 밖에 못 했다. 아직 내가 무대 위에서 끼 부리는 모습을 잘 못 보겠다.
10. 프로그램을 하면서 리더는 한 번도 안 해봤다. 만약 본인이 리더를 맡았으면 어땠을까?
김동한: 개인적으로 나는 리더보다는 조력자에 어울리는 사람인 것 같다. 반장을 돕는 부반장 같은 느낌이랄까. (웃음) 실제로 ‘아이 노 유노’ 팀을 할 때도 태동이 형이랑 둘이 팀원들에게 안무를 알려주면서 조력자 같은 역할을 했다.
10. 최종 29등으로 마무리했다. 처음 목표했던 등수는 어느 정도였나?
김동한: 처음에는 3분의 1만 하자라는 심정으로 33등을 목표 등수로 잡았다. 최종적으로는 33등 안에 들어서 기쁘기도 한데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10. 다시 4개월 전으로 돌아가 ‘프듀2’에 다시 출연하라고 하면 하겠나?
김동한: 또 나갈 것 같다. 이런 기회가 연습생에게 오기 쉽지 않다는 걸 많이 느꼈다. 데뷔하기 전에 카메라 워킹이나 무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고, 빠른 시간 안에 미션을 수행해야 하다 보니까 실력적인 부분도 많이 는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많은 연습생 형, 동생, 친구들을 만난 게 ‘프듀2’에서 얻은 중 가장 큰 수확이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101명의 연습생 사이에서 단 1초라도 화면에 많이 잡히기 위해 머리를 노랗게 염색했다. 비록 짠내 나는 분량이지만 무대에 오르는 매 순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직캠 영상에서 빛을 발했다. 첫 번째 평가곡 ‘나야 나’를 연습하면서 3일 밤을 새우는 극한의 상황을 겪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최저 78등에서 29등까지 반등한 정주행의 아이콘이 됐다. 지난달 종영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에서 남다른 춤 실력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연습생 김동한의 이야기다.10. ‘프듀2’ 종영 후 인터뷰를 많이 했다. 이제 좀 익숙해졌나?
김동한: 감사하게도 많은 곳에서 불러주셔서 인터뷰를 많이 다녔다. 처음에는 좀 어색했는데 지금은 그래도 좀 자연스러워진 것 같다.
10. 처음 ‘프듀2’에 지원서를 냈을 때가 기억나나?
김동한: 지원서를 내면서도 실감이 안 났다. 시즌 1을 재미있게 본 애청자로서 내가 시즌 2에 출연한다는 게 잘 상상이 안 됐다. 기대 반, 걱정 반이었던 것 같다.
10. 어떤 점이 걱정됐나?
김동한: 아무래도 ‘일찍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컸다. 너무 일찍 떨어져 버리면 동네 망신이니까. (웃음)
10. 중간 순위발표식 때 35등 컷트라인에 걸려 간신히 통과했다.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 당시 어떤 심정이었나?
김동한: 붙었다는 기쁨보다는 정들었던 연습생 친구들이랑 헤어지는 게 너무 아쉬웠고 슬펐다.
10. 프로그램 중간, 흑발에서 금발로 변신했다. 본인의 의지가 반영된 건가?
김동한: 처음에 회사에서는 소년스러운 이미지로 가자고 하셔서 염색을 안 시켜주셨다. 그래서 내가 강력하게 어필했다. (웃음) 많은 연습생 사이에서 눈에 띄어야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목을 끌려는 의도도 있었고, 부모님께서 방송을 보면서 나를 찾기 힘들어하셨기 때문에 염색을 결심했다.
김동한: 방송에서 분량이 많지 않았지만 직캠만으로도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게 돼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직캠 영상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계속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
10. 마지막으로 선보였던 ‘아이 노 유 노(I KNOW YOU KNOW)’ 무대는 남의 노래가 아닌 본인의 노래로 처음 선 무대였다. 감회가 남달랐을 듯한데?
김동한: 요즘도 길거리에서 노래가 나오면 신기하다. 솔직하게 말하면 음원을 자주 듣지는 않는다. 내 목소리를 듣는 게 아직은 어색하고, 오글거린다. (웃음) 내가 나온 방송도 모니터링을 한 두번 정도 밖에 못 했다. 아직 내가 무대 위에서 끼 부리는 모습을 잘 못 보겠다.
10. 프로그램을 하면서 리더는 한 번도 안 해봤다. 만약 본인이 리더를 맡았으면 어땠을까?
김동한: 개인적으로 나는 리더보다는 조력자에 어울리는 사람인 것 같다. 반장을 돕는 부반장 같은 느낌이랄까. (웃음) 실제로 ‘아이 노 유노’ 팀을 할 때도 태동이 형이랑 둘이 팀원들에게 안무를 알려주면서 조력자 같은 역할을 했다.
10. 최종 29등으로 마무리했다. 처음 목표했던 등수는 어느 정도였나?
김동한: 처음에는 3분의 1만 하자라는 심정으로 33등을 목표 등수로 잡았다. 최종적으로는 33등 안에 들어서 기쁘기도 한데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10. 다시 4개월 전으로 돌아가 ‘프듀2’에 다시 출연하라고 하면 하겠나?
김동한: 또 나갈 것 같다. 이런 기회가 연습생에게 오기 쉽지 않다는 걸 많이 느꼈다. 데뷔하기 전에 카메라 워킹이나 무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고, 빠른 시간 안에 미션을 수행해야 하다 보니까 실력적인 부분도 많이 는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많은 연습생 형, 동생, 친구들을 만난 게 ‘프듀2’에서 얻은 중 가장 큰 수확이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