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퓨어킴 ‘이고 뮤직 북’ / 사진제공=재미공작소
퓨어킴 ‘이고 뮤직 북’ / 사진제공=재미공작소
가수 퓨어킴이 작가로 변신했다.

평소 독창적인 관점과 이를 가사로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한 퓨어킴은 신간 ‘이고 뮤직 북’의 저자로 참여했다. 글은 퓨어킴, 그림은 신모래, 디자인은 송민선이 호흡을 맞췄다.

‘이고 뮤직 북’은 퓨어킴이 재미공작소에서 지난 2013년부터 비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자작곡 창작 워크숍 ‘이고 뮤직 Ego Music’의 수업 과정을 픽션의 형식으로 담은 책이다.

‘이고 뮤직’은 수강생이 자기 자신을 소재로 가사를 쓰고 멜로디를 입혀 공연과 녹음까지 마치는 8주 코스의 수업이다.

재미공작소는 “이고 뮤직의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따라가다 보면 ‘창작의 근원’에 접근하는 방법을 어렵지 않게 체득하게 되고, 가상의 인물 10명을 통해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에니어그램(Enneagram)’을 통해 자신을 더 깊숙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에니어그램은 25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성격 유형 검사법으로,사람의 성격을 9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책에 등장하는 10명의 캐릭터는 에니어그램의 9가지 유형을 대변하는 인물들이다. 재미공작소는 “캐릭터들의 자기 고백을 엿듣다 보면, 어느덧 자신의 내면과 똑닮은 누군가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퓨어킴은 어릴 적부터 에니어그램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공부해왔으며, 300페이지가 넘는 논문을 개인적으로 쓸 정도로 에니어그램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퓨어킴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의 삶이 더욱 충만해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퓨어킴은 지난해 맥시싱글 ‘GEM(젬)’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음악 플랫폼 LISTEN(리슨)을 통해 자작곡 ‘How Are You, The Love of My Life(하우 알 유, 더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 ‘딸 또래’를 내놓고 감성 뮤지션의 행보를 걷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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