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이시아 : 대본 리딩때는 그냥 편안한 언니처럼 느껴졌다.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한동안 얼굴을 못 보고 종방연 때 봤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 내 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10. 원래는 특별출연이라고 들었다.
이시아 : 4회 정도까지만 나오는 걸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대본을 보니까 계속 내가 나오더라. ‘뭐지?’싶었다. 나야 좋은 작품을 마지막까지 계속 할 수 있어서 좋았다.
10. 남편을 기다리는 여인을 그리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연숙이는 강단도 있고 차분하게 광호를 기다렸다. 원망보다는 기다림, 걱정이 컸던 지고지순한 인물이었다.
이시아 : 연숙이는 남편 광호를 정말 믿고 신뢰하고, 사랑했다. 연숙이는 누구나, 모든 남성들이 원하는 그런 여성상이 아닐까 한다. 솔직히 나는 기다려 본 적이 없다. 누군가를 그렇게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지칠 것 같다.
10. 그래서 그런지 울기도 많이 울었다.
이시아 : 나는 왜 이렇게 힘든 연기만 맡는 건가 싶었다. 감정 연기가 있는 날은 부담이 컸다. 그래서 밝은 연기를 하면 행복했다. 그럼에도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역시 울었을 때다. 광호와 연숙이가 재회하는 장면에서 감격에 겨워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다. 시청자들 역시 제일 기다렸던 장면이라 (최)진혁 오빠와 상의를 많이 했다. NG없이 한 번에 끝냈는데, 기억에 많이 남는다.
10. 지금 가지고 있는 첫사랑의 이미지가 언젠가는 발목을 붙잡을 수도 있지 않을까?
이시아 : 그런 걱정은 없다. 다만 많은 분들이 그 틀을 깼을 때 어떻게 반응할지 잘 모르겠다. 예능에 나가서 내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
10. 정우성·이정재가 대표인 아티스트컴퍼니 1호 여배우다. 어떻게 들어가게 됐는가?
이시아 : ‘시그널’ 이후로 회사가 없었는데, ‘별난 가족’에 캐스팅이 됐다. 회사를 천천히 알아보려고 했는데 급박하게 필요하게 됐다. 마침 관계자 한 분이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와 친해서 날 소개시켜줬다. 그때 정우성 대표님을 만났다. 사실 소속사 미팅을 하면 우리 회사가 당신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이고, 어떤 일을 해줄 수 있는지를 얘기하는데 정우성 대표님은 나에게 취미 등 개인적인 걸 물어봤다. 나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0. 가족적인 분위기로 알려졌다. 정우성·이정재가 직접 연기도 봐준다고.
이시아 : 처음에는 되게 부담스러웠다.(웃음) 그런데 연기를 워낙 잘하셔서 수월하게 잘 됐다. 여러모로 배울점들이 많다. 회사에 또래 친구들도 많다. (남)지현이랑은 성격이 잘 맞아서 쉴 때마다 같이 등산도 가고 영화도 본다. 연기적 고민도 나누고. 같이 있으면 즐겁다.
10. 등산이 취미인가? 활동적이다.
이시아 : 운동을 좋아한다. 등산도 자주 가고 한강 산책도 촬영이 없으면 빠지지 않고 한다. 밖에 돌아다니는 걸 좋아한다. 활동적인 편이다. 경험이 많아야지 연기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배우 이시아는 정우성·이정재가 공동 설립한 매니지먼트 회사 아티스트컴퍼니가 영입한 1호 배우다. 당시 아티스트컴퍼니는 “아직 보여줄 수 있는 게 더 많은 다채로운 이미지의 배우”라며 이시아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시아는 tvN ‘시그널’과 OCN ‘터널’을 통해 新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그에 앞서 JTBC ‘하녀들’에서는 악독한 악녀로 KBS1 ‘별난 가족’에서는 당찬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시아는 아티스트컴퍼니를 만나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을 예고했다. “정우성 대표님과 이정재 이사님이 연기를 직접 봐 준다”며 배울점이 많다고 환하게 웃어보였다.10. 물론 설정이었지만 ‘터널’에서 언니인 이유영이 딸이지 않았나.
이시아 : 대본 리딩때는 그냥 편안한 언니처럼 느껴졌다.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한동안 얼굴을 못 보고 종방연 때 봤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 내 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10. 원래는 특별출연이라고 들었다.
이시아 : 4회 정도까지만 나오는 걸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대본을 보니까 계속 내가 나오더라. ‘뭐지?’싶었다. 나야 좋은 작품을 마지막까지 계속 할 수 있어서 좋았다.
10. 남편을 기다리는 여인을 그리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연숙이는 강단도 있고 차분하게 광호를 기다렸다. 원망보다는 기다림, 걱정이 컸던 지고지순한 인물이었다.
이시아 : 연숙이는 남편 광호를 정말 믿고 신뢰하고, 사랑했다. 연숙이는 누구나, 모든 남성들이 원하는 그런 여성상이 아닐까 한다. 솔직히 나는 기다려 본 적이 없다. 누군가를 그렇게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지칠 것 같다.
10. 그래서 그런지 울기도 많이 울었다.
이시아 : 나는 왜 이렇게 힘든 연기만 맡는 건가 싶었다. 감정 연기가 있는 날은 부담이 컸다. 그래서 밝은 연기를 하면 행복했다. 그럼에도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역시 울었을 때다. 광호와 연숙이가 재회하는 장면에서 감격에 겨워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다. 시청자들 역시 제일 기다렸던 장면이라 (최)진혁 오빠와 상의를 많이 했다. NG없이 한 번에 끝냈는데, 기억에 많이 남는다.
10. 지금 가지고 있는 첫사랑의 이미지가 언젠가는 발목을 붙잡을 수도 있지 않을까?
이시아 : 그런 걱정은 없다. 다만 많은 분들이 그 틀을 깼을 때 어떻게 반응할지 잘 모르겠다. 예능에 나가서 내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
이시아 : ‘시그널’ 이후로 회사가 없었는데, ‘별난 가족’에 캐스팅이 됐다. 회사를 천천히 알아보려고 했는데 급박하게 필요하게 됐다. 마침 관계자 한 분이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와 친해서 날 소개시켜줬다. 그때 정우성 대표님을 만났다. 사실 소속사 미팅을 하면 우리 회사가 당신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이고, 어떤 일을 해줄 수 있는지를 얘기하는데 정우성 대표님은 나에게 취미 등 개인적인 걸 물어봤다. 나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0. 가족적인 분위기로 알려졌다. 정우성·이정재가 직접 연기도 봐준다고.
이시아 : 처음에는 되게 부담스러웠다.(웃음) 그런데 연기를 워낙 잘하셔서 수월하게 잘 됐다. 여러모로 배울점들이 많다. 회사에 또래 친구들도 많다. (남)지현이랑은 성격이 잘 맞아서 쉴 때마다 같이 등산도 가고 영화도 본다. 연기적 고민도 나누고. 같이 있으면 즐겁다.
10. 등산이 취미인가? 활동적이다.
이시아 : 운동을 좋아한다. 등산도 자주 가고 한강 산책도 촬영이 없으면 빠지지 않고 한다. 밖에 돌아다니는 걸 좋아한다. 활동적인 편이다. 경험이 많아야지 연기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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