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의 수상이 불발됐다. 황금종려상의 영예는 ‘더 스퀘어’로 돌아갔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이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은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더 스퀘어’였다. ‘더 스퀘어’는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의 19번째 초청작으로 추가 결정되며 처음으로 칸 무대를 밟게 됐다.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은 2014년 ‘투리스트’로 주목할만한 시선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등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영화는 규범도 없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광장에서 설치 전시를 하게 된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심사위원대상은 로빈 캉필로 감독의 ‘120 비츠 퍼 미닛’이 차지했다. ‘120 비츠 퍼 미닛’은 영화제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며 주목받은 바 있다.
심사위원상은 ‘러블리스'(감독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가 수상했다. 또 감독상은 ‘매혹당한 사람들’의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차지했다. 영화를 통해 1974년 미국 시민 전쟁 동안 버지니아 주의 여학교에서 펼쳐지는 내용을 그려낸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여성 감독의 저력을 당당히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남우주연상은 호아킨 피닉스가 차지했다. 호아킨 피닉스는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여우주연상은 다이앤 크루거의 몫이었다. 다이앤 크루거는 ‘인 더 페이드'(감독 파티 아킨)에서 열연을 펼쳤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는 아쉽게도 수상하지 못했다. ‘옥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그 후’는 홍상수 감독의 네 번째 경쟁 부문 진출으로 수상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의 심사는 심사위원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을 비롯해 박찬욱 감독,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과 윌 스미스, 판빙빙, 감독 마렌 아데, 파올로 소렌티노, 배우 겸 감독 아네스 자우이, 작곡가 가브리엘 야레드가 함께 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제70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이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은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더 스퀘어’였다. ‘더 스퀘어’는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의 19번째 초청작으로 추가 결정되며 처음으로 칸 무대를 밟게 됐다.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은 2014년 ‘투리스트’로 주목할만한 시선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등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영화는 규범도 없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광장에서 설치 전시를 하게 된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심사위원대상은 로빈 캉필로 감독의 ‘120 비츠 퍼 미닛’이 차지했다. ‘120 비츠 퍼 미닛’은 영화제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며 주목받은 바 있다.
심사위원상은 ‘러블리스'(감독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가 수상했다. 또 감독상은 ‘매혹당한 사람들’의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차지했다. 영화를 통해 1974년 미국 시민 전쟁 동안 버지니아 주의 여학교에서 펼쳐지는 내용을 그려낸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여성 감독의 저력을 당당히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남우주연상은 호아킨 피닉스가 차지했다. 호아킨 피닉스는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여우주연상은 다이앤 크루거의 몫이었다. 다이앤 크루거는 ‘인 더 페이드'(감독 파티 아킨)에서 열연을 펼쳤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는 아쉽게도 수상하지 못했다. ‘옥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그 후’는 홍상수 감독의 네 번째 경쟁 부문 진출으로 수상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의 심사는 심사위원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을 비롯해 박찬욱 감독,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과 윌 스미스, 판빙빙, 감독 마렌 아데, 파올로 소렌티노, 배우 겸 감독 아네스 자우이, 작곡가 가브리엘 야레드가 함께 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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