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사진=tvN ‘문제적남자’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문제적남자’ 방송화면 캡처
‘문제적남자’ 이수련이 화려한 경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남자'(이하 ‘문제적남자’)에서는 대통령 경호원 출신의 뇌섹녀 이수련이 출연했다.

이수련은 특전사-공수부대-해병대 훈련을 마스터하고 연세대 국제안보학 석사 및 창의공학 최고위 과정을 거친 뇌섹녀다. 특히 이수련에게는 여리여리한 외모와는 달리 청와대 경호원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이 있었다.

이수련은 “2004년도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근무를 시작해서 10년을 했다. 3명의 대통령을 거쳤다”며 자신의 이력을 설명했다. 이어 이수련은 ‘싸움을 잘 하느냐’는 원초적인 질문에 “나쁜 의도로 접근하는 남성 한 명 정도는 가능하다”고 말한 뒤 “보통 경호원이면 싸움을 잘 할거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싸움을 하거나 상대방을 폭행하는 것이 아니고 제압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경호원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원래는 지상파 리포터로서 방송일을 했었다. 그런데 일을 하다가 기나자 PD분들의 모습이 멋있어보여서 언론시험을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신문을 보다가 대통령 여성 경호원을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수련은 경호원으로서 일한 뒤 생긴 직업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디를 가도 너무 피곤하다. 음식점에 가도 거기에 몇 명이 있고, 누가 뭔가가 수상하고, 저 사람 주머니 안에 무엇인가 있는 것 같고 등 모든 것을 스캔을 하게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수련은 특이한 이력만큼이나 학력도 대단했는데, 이에 이수련은 “학교를 다닐 때 공부를 성실하게 하는 편이었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하지만 곧이어 공개된 학창시절 성적표 속에는 ‘ALL 수’에 전교 1~2등을 놓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체육이나 음악 등에도 소질을 보여 제대로 ‘뇌섹녀’임을 인증했다.

또한 이수련은 타일러도 인정할만큼의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에 대해 그는 “대통령 경호원을 뽑을 때 영어 심층 면접이 3~4단계까지 있다. 영어를 보는 이유가 해외에 나가서 대통령을 모시고 근접해서 수행을 해야할 때 그쪽 나라의 경호원과 보안사랑을 얘기해야한다. 그런데 일반인 통역을 쓰면 그 보안사항이 누설될 수 있기 때문에 영어 능력을 필수”라고 덧붙였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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