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KBS2 ‘추리의 여왕’ 권상우·최강희 / 사진제공=추리의여왕문전사, 에이스토리
KBS2 ‘추리의 여왕’ 권상우·최강희 / 사진제공=추리의여왕문전사, 에이스토리
‘추리의 여왕’ 배우 권상우와 최강희가 본격적인 티격태격 앙숙 케미의 시작을 알렸다.

권상우와 최강희는 오는 4월 5일 ‘김과장’ 후속으로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유영은)에서 각각 하드보일드 열혈형사 하완승과 생활밀착형 추리퀸 유설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추리의 여왕’ 측은 30일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최강희와 권상우의 현장 스틸 컷이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로에게 눈을 흘기며 양보 없는 기 싸움을 펼치고 있는 최강희와 권상우의 신경전이 담겼다.

매서운 눈빛으로 몰아붙이는 권상우와 이에 지지 않고 동그란 눈을 뜨고 빤히 쳐다보고 있는 최강희의 모습은 긴장감 가득한 사건 사이사이 극의 또 다른 재미를 책임지는 두 사람의 티격태격 앙숙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권상우는 극중 범인들도 두려워하는 형사의 거칠고 날카로운 카리스마는 간데없이, 최강희와 만나기만하면 구구절절 맞아 떨어지는 그녀의 입담에 휘둘려 입을 꾹 다물고 마는 허당기를 노출하고 있는 모습. 금방이라도 울 듯 원망 섞인 표정의 최강희와 그런 그녀를 쏘아보는 듯한 권상우의 레이저 눈빛은 마치 ‘톰과 제리’같은 두 사람이 선사할 유쾌한 웃음을 미리 엿보게 한다.

앞서 두 사람은 앞서 ‘추리의 여왕’ 2차 티저 영상에서도 코믹한 디스전으로 빵 터지게 만들며 남다른 기대와 관심을 모아왔던 터. 악연인 듯 인연 같은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고 있는 최강희와 권상우의 앙숙관계는 앞으로 ‘추리의 여왕’속에서 두 사람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환상의 콤비로 거듭나게 될 지 기대감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측은 “최강희와 권상우의 팽팽한 기싸움은 티격태격하면서 로맨스가 무르익는 흔한 로코물 공식과는 달리 연애플래그를 꼽을 틈도 없이 숨 가쁘게 이어지는 추리와 수사대결”이라며 “논리와 이성, 직감과 추리의 극과 극의 충돌을 통해 완승과 설옥이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환상의 추리콤비로 거듭나게 되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고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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