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 / 사진=방송화면 캡처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 / 사진=방송화면 캡처
‘시청률 제조기’ 박보영이 tvN에 이어 JTBC까지 살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2회는 김희애·유아인의 ‘밀회’가 기록한 최고시청률 5.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넘어 5.7%의 전국 시청률을 올렸다. 수도권은 6%대에 진입했다. 특히 기존 JTBC 금토드라마 편성시간대인 오후 8시 30분이 아닌 오후 11시대에서 기록했다는 점에서 놀랍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JTBC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같은 시간대 방송된 지상파와 경쟁사 종편·케이블까지 모두 쓰러트렸다.

사실 박보영의 이런 신기록은 처음이 아니다. 2015년 출연한 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도 박보영 매직이 통했다. ‘오 나의 귀신님’은 당시 tvN 금토드라마 사상 최고 첫방송 시청률을 경신했고, 방영 내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계속 경신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보영은 선천적으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 역할에 완벽 빙의해 신들린 연기를 보여준 것이다. 가족들과 친구들 앞에서는 일상적인 생활 연기를 해보였다. 또 안민혁(박형식)과 티격태격 케미를 형성하는 것도 뛰어났다. 오랜 시간 짝사랑해온 인국두(지수) 앞에서는 천생 소녀로 변신하여 본인만이 가진 그 귀엽고 러블리한 매력을 폭발시켰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오는 3월 3일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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