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극본 조정선, 연출 이대영 김성욱)’에서는 한정은(이수경)이 이현우(김재원)의 복수에 대해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정은은 이현우를 찾아 이현우에 관한 이야기를 말했다. 뭘 얘기하고 싶은지 묻는 이현우의 질문에 한정은은 “내가 아는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다. 그런데 그 이현우가 6개월 전 우리동네로 왔다. 그것도 하필 아버지 죽음과 관련있는 사람 집 앞으로. 여기 왜 온거냐. 복수하러 온 것이냐”라며 물었다.
이현우는 “그 이현우는 아버지 복수 때문에 옛날 동네로 이사왔고 복수 때문에 한정은을 버렸다? 이 정도로 해서 납득이 간다면 마음대로 생각해라”라고 전했다.
한정은은 “아직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그것보다 당신에게 더 큰 문제가 생겼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그만해라. 이러다 당신이 더 크게 다칠 수 있다”라며 걱정했다.
이현우는 “한정은 씨 처럼 주제넘게 넘겨짚고 마음대로 얘기하는 여자, 질색이다. 바로 이런 당신 행동이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아와서 질린 것이다. 당신이 날 아냐. 제발 이제 더 이상은 이러지 말자. 구질구질하고 힘들다”라고 전하며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