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역적’ 윤균상이 김상중을 찾았다. 그는 김상중을 망신창이로 만든 김정태에게 복수를 계획했다. 두 부자는 오랜 만에 웃음꽃을 피웠다.
21일 방송된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홍길동(윤균상)이 동생 어리니(정수인)을 찾기 위해 장녹수(이하늬)의 곁을 떠났다. 두 달의 시간이 지났고 장녹수는 돌아오지 않은 홍길동을 기다리는 걸 포기했다.
홍길동은 장녹수에게 돌아왔지만 장녹수는 이미 떠난 상태였다. 그를 기다리고 있던 건 가령(채수빈)이었다. 가령은 “다 떠나고 나 혼자 남았다. 난 너 기다렸다”며 그의 뒤를 쫓았다. 가령은 홍길동에게 “나를 여동생으로 해”라면서 “오라버니”라고 부르며 설레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길동 역시 가령의 모습을 보면서 어리니를 떠올렸다.
홍길동은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인 아모개(김상중)와 재회했다. 엄자치(김병옥)는 금옥(신은정) 무덤가에 있는 홍길동을 발견했다. 홍길동은 그를 보고 분노했고, 엄자치는 “미안하다”면서 홍길동을 어딘가로 데려갔다.
그곳에는 초췌한 몰골의 아모개가 있었다. 홍길동과 아모개는 서로를 얼싸안으며 울었다. 엄자치는 “내가 죽을 힘을 다해 아모개는 살렸다”며 홍길동에 용서를 구했다. 홍길동은 이후 소부리(박준규), 용개(이준혁), 꿀쇠(이호철), 일청(허정도), 세걸(김도윤) 등 패거리를 찾아 나섰고 그들은 아모개의 모습에 통곡했다. 가령은 아모개 옆에서 그의 수발을 들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홍길동은 아모개를 망신창이로 만든 충원군 이정(김정태)에 복수심을 드러냈다. 모두들 그를 말렸지만 홍길동은 그들을 설득했다. 그는 “아버지는 충원군의 심부름을 안 해서 무릎이 박살났다. 세상엔 우리 같은 사람들이 사람 꼴로 사는 걸 두고 보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분들 눈에 우리가 인간이 아니라서 그런 것”이라며 “그게 우리 잘못이다. 인간이 아니라고 하는데 인간 아니라고 엎드려있으니 당연히 인간으로 안 본다. 난 아버지가 건달로 사는 게 싫고 무서웠지만 충원군에 본을 보여줄 수만 있다면 나도 건달로 살겠다. 건달보다 더 한 것도 될 수 있다. 난 이제 무서운 것도 두려운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님들, 인간 말고 짐승으로 살겠느냐”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후 홍길동은 허태학을 잡아 충원군에 덫을 놓을 계획을 세웠다.
아모개는 홍길동에게 “허태학 잡겠다고? 미친놈”이라고 말한 뒤 두 부자는 웃었다.
한편 이날 장녹수와 연산군(김지석)이 첫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21일 방송된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홍길동(윤균상)이 동생 어리니(정수인)을 찾기 위해 장녹수(이하늬)의 곁을 떠났다. 두 달의 시간이 지났고 장녹수는 돌아오지 않은 홍길동을 기다리는 걸 포기했다.
홍길동은 장녹수에게 돌아왔지만 장녹수는 이미 떠난 상태였다. 그를 기다리고 있던 건 가령(채수빈)이었다. 가령은 “다 떠나고 나 혼자 남았다. 난 너 기다렸다”며 그의 뒤를 쫓았다. 가령은 홍길동에게 “나를 여동생으로 해”라면서 “오라버니”라고 부르며 설레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길동 역시 가령의 모습을 보면서 어리니를 떠올렸다.
홍길동은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인 아모개(김상중)와 재회했다. 엄자치(김병옥)는 금옥(신은정) 무덤가에 있는 홍길동을 발견했다. 홍길동은 그를 보고 분노했고, 엄자치는 “미안하다”면서 홍길동을 어딘가로 데려갔다.
그곳에는 초췌한 몰골의 아모개가 있었다. 홍길동과 아모개는 서로를 얼싸안으며 울었다. 엄자치는 “내가 죽을 힘을 다해 아모개는 살렸다”며 홍길동에 용서를 구했다. 홍길동은 이후 소부리(박준규), 용개(이준혁), 꿀쇠(이호철), 일청(허정도), 세걸(김도윤) 등 패거리를 찾아 나섰고 그들은 아모개의 모습에 통곡했다. 가령은 아모개 옆에서 그의 수발을 들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홍길동은 아모개를 망신창이로 만든 충원군 이정(김정태)에 복수심을 드러냈다. 모두들 그를 말렸지만 홍길동은 그들을 설득했다. 그는 “아버지는 충원군의 심부름을 안 해서 무릎이 박살났다. 세상엔 우리 같은 사람들이 사람 꼴로 사는 걸 두고 보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분들 눈에 우리가 인간이 아니라서 그런 것”이라며 “그게 우리 잘못이다. 인간이 아니라고 하는데 인간 아니라고 엎드려있으니 당연히 인간으로 안 본다. 난 아버지가 건달로 사는 게 싫고 무서웠지만 충원군에 본을 보여줄 수만 있다면 나도 건달로 살겠다. 건달보다 더 한 것도 될 수 있다. 난 이제 무서운 것도 두려운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님들, 인간 말고 짐승으로 살겠느냐”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후 홍길동은 허태학을 잡아 충원군에 덫을 놓을 계획을 세웠다.
아모개는 홍길동에게 “허태학 잡겠다고? 미친놈”이라고 말한 뒤 두 부자는 웃었다.
한편 이날 장녹수와 연산군(김지석)이 첫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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