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3’ 백종원, 소통+케미로 집밥 열풍 이끈다 (종합)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윤두준, 이규한, 양세형, 백종원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집밥 백선생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다시 한 번 집밥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때다.

tvN ‘집밥 백선생3’(연출 박희연)이 시즌3로 돌아왔다. 지난 2015년 첫 방송한 ‘집밥 백선생’은 ‘백선생’ 백종원의 요리 지도 아래 개성 만점 제자들이 집밥 요리를 배우고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담았다. 두 시즌 동안 다양한 메뉴의 레시피뿐 아니라 만능간장, 만능된장, 만능춘장 등 생활밀착형 팁들로 ‘집밥 신드롬’을 불러 모았다.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집밥 백선생3’에서는 시청자들과의 업그레이드된 소통과 싸고 구하기 쉬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집밥 레시피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박희연 PD는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집밥 백선생3’(연출 박희연)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시즌에는 소통을 담아보려고 한다. 지난 시즌에 집밥 콘서트를 했다.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가까이에서 듣고 방송에 방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래서 1회에서 선생님이 직접 출장 백선생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 PD는 “많은 분들을 만나 보니까 시청자들이 선생님이 알려준 레시피를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 시즌에서는 지난 시즌에서 다뤄졌던 내용들을 응용하고 활용해서 조금 더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비법들을 보여주겠다”며 출장 백선생 같은 특집을 또 다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두준, 이규한, 양세형, 백종원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집밥 백선생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집밥 백선생3’에는 양세형·남상미·이규한·윤두준이 백종원의 제자로 출연한다. 백종원은 네 제자의 실력을 묻는 질문에 “양세형은 헷갈린다. 어떤 건 자기 말마따나 어머님의 수준도 던지는데, 어쩔 때는 말도 안 되는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면서 “나머지 세 명은 잘하지 못한다. 남상미가 제일 못한다. 진짜로 못한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난 시즌은 선생, 제자보다 가족적인 분위기였는데 이번에는 도전적이다. 제자들이 도전의식이 강하다”면서 “사실 메뉴를 여러 가지 만들다 보면 음식 양이 많아진다. 그래서 시식을 하고나면 음식이 남는다. 그런데 이번에는 남지가 않더라. 이번 제자들은 요리에 대한 욕심이 강하고 전투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박 PD는 백종원과 네 제자의 케미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백종원과 네 제자들의 케미가 좋다. 네 제자들의 캐릭터가 다양하다. 이규한은 요리를 잘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못한다. 언행 불일치에서 오는 재미가 요소가 부각이 될 것 같다. 양세형은 돌발적인 질문과 재치 있는 입담이 있다”면서 “네 제자들이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잘 먹는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이번에도 만능소스를 선보인다. 그는 “과정을 단순화하기 위해서 만능소스를 개발했는데, 이번에도 제자들의 눈높이를 맞추려다보니까 만능 비슷한 걸 만들었다”면서 “만능소스를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많이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두준은 비스트 상표권과 관련된 질문을 받기도 했다. 앞서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비스트 전 멤버였던 장현승을 다시 비스트로 복귀시키겠다고 밝힌 것. 이에 윤두준은 “이름에 관한 것은 드릴 말씀이 없다. 알고 있는 사실도 없다”면서 “오늘은 ‘집밥 백선생’ 제작발표회인 만큼 폐가 가지 않을까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집밥 백선생3’는 ‘한 번 배워 평생 써먹는 집밥의 기술’을 모토로, 고물가 시대에 싸고 구하기 쉬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생활 초밀착형 레시피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