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루시드 드림’
‘루시드 드림’
영화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 제작 로드픽쳐스)이 지금껏 본 적 없는 비주얼과 음악으로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새로운 차원의 스릴러 ‘루시드 드림’은 다양한 형태의 꿈을 리얼하면서도 신선한 비주얼로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낸 것은 물론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준 섬세한 음악까지 선보인다. ‘루시드 드림’은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고수)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 감춰진 기억 속에서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 기억추적 SF 스릴러.

‘루시드 드림’ 속 다양한 형태의 꿈 속 장면들은 색다른 비주얼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극 중 대호가 아들을 납치한 범인의 단서를 찾기 위해 지난 기억을 꿈속에 펼쳐내는 ‘루시드 드림’은 꿈인 동시에 실제 기억이기 때문에 최대한 현실성에 기반하여 연출을 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꿈과 현실 경계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놀이공원이라는 공간을 적극 활용했으며 후반작업을 통해 전체적으로 현실과 톤을 다르게 만들었다.

반면 ‘다른 사람의 꿈으로 들어간다’는 개념의 ‘공유몽’ 장면들은 제작진의 상상력과 무한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공유몽’은 기억을 바탕으로 한 ‘루시드 드림’과 달리 다른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꾸는 꿈 속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단번에 꿈이라 느낄 수 있는 비주얼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특히 제작진은 꿈이 무너지는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꿈 속 건물들이 무너지면서 발생하는 먼지와 미세한 입자들을 생생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이들이 무너질 때의 바람, 중력, 타격감 등을 반영한 시뮬레이션을 수 차례 시도할 만큼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낼 전망이다.

이뿐만 아니라 ‘판도라'(2016), ‘아가씨'(2016), ‘뷰티 인사이드'(2015)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인상적인 음악을 선보인 조영욱 음악감독의 음악이 더해져 더욱 완벽한 스릴러로 거듭날 수 있었다. 그는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스릴과 대호의 심리 변화를 놓치지 않는 섬세한 작업으로 음악을 완성시키며 ‘루시드 드림’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루시드 드림’은 오는 22일 개봉.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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