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영화 ‘루시드 드림’ 강혜정/사진제공=NEW
영화 ‘루시드 드림’ 강혜정/사진제공=NEW
배우 강혜정이 지금껏 보지 못한 기억 추적 SF 스릴러 ‘루시드 드림’에서 대호(고수)에게 ‘루시드 드림’을 경험하게 해주는 정신과 의사 소현 역으로 돌아왔다.

한국 영화 최초로 ‘스스로 자각한 채 꿈을 꾸는 현상’인 ‘루시드 드림’을 소재로 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루시드 드림’ 속 강혜정의 색다른 변신이 화제다. ‘루시드 드림’은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고수)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 감춰진 기억 속에서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 기억추적 SF 스릴러. 강혜정은 ‘루시드 드림’에서 ‘대호의 오랜 친구이자 정신과 의사인 소현으로 분해 본인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지적이고 명석한 캐릭터로의 변신을 예고,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혜정은 ‘올드보이'(2003), ‘연애의 목적'(2005), ‘웰컴 투 동막골'(2005),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2014)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랬던 그녀가 이번 ‘루시드 드림’을 통해 지적인 매력의 정신과 의사 소현역으로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다. 강혜정이 맡은 소현은 국내 ‘루시드 드림’ 연구 분야 1인자로,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꿈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는 친구 대호에게 도움을 주는 인물이다.

그녀는 소현의 이지적인 이미지를 위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짧은 단발머리를 시도하는 한편 생소할 수 있는 의학용어를 숙지하는 등 내외적으로 캐릭터 표현에 남다른 공을 들이며 ‘루시드 드림’ 속 인물들을 연결 짓는 매개체인 소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김준성 감독은 “강혜정의 숏컷을 보자 내가 머릿속으로 그린 소현이 눈 앞에 나타난 것 같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고 말하며 강혜정과 소현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이처럼 정신과 의사 소현으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강혜정은 극의 설득력을 더하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루시드 드림’에 참여한 계기를 묻자 “알고보면 ‘루시드 드림’은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 겪어본 익숙한 현상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것이 영화로 잘 표현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한 그녀는 지난주 성황리에 마쳤던 ‘루시드 드림’ 제작보고회에서 “’루시드 드림’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스릴러 장르가 만났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 영화 탄생을 기대 하셔도 좋을 것이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당당하게 내비쳐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강혜정의 색다른 변신을 기대케 하는 영화 ‘루시드 드림’ 오는 2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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