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가수 황시웬이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황시웬이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중국 사천사범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던 한 학생은 우연히 ‘에브리싱’같은 앱 ‘창바(唱?)’를 통해 자신의 노래를 공개했고 200만명의 팬이 생겼다. 그에 힘입어 중국판 슈퍼스타K ‘슈퍼 걸(超?女?)’에 나가 빅뱅의 ‘뱅뱅뱅’을 불러 인지도를 쌓았고, 중국판 복면가왕 ‘몽면가왕(蒙面歌王)’에서는 1등을 차지했다. 그렇게 진짜 ‘슈퍼 걸’이 된 중국 가수 황시웬(?汐源)을 만났다.

어렸을 때 S.E.S.의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를 듣자마자 앨범을 샀을 정도로 K팝 팬이었다고 밝힌 황시웬은 인터뷰 중간에도 그때가 생각나는 듯 ‘드림스 컴 트루’를 흥얼거리곤 했다. 기회만 된다면 한국에서도 활동하고 싶다는 그의 눈빛이 꿈처럼 반짝 빛났다.

10. 한국에는 어떻게 오게 됐나.
황시웬 : LEP아카데미에 한국어 노래와 춤을 배우러 왔다. 한국 노래는 빅뱅 노래를 중심으로 연습하고 있고, 춤은 터보 안무 선생님이었던 안무가에게 배우고 있다.

10. 좋아하는 한국 가수가 있나.
황시웬 : 빅뱅 지드래곤을 굉장히 좋아한다. 동방신기도 좋아해서 예전엔 동방신기 노래도 즐겨 들었다. 사춘기 시절엔 H.O.T와 S.E.S, 베이비복스 노래도 많이 들었다.

10. 컬래버레이션 해보고 싶은 한국 가수도 있는지.
황시웬 : 어렵긴 하겠지만 지드래곤과 해보고 싶다.(웃음) 지드래곤은 나의 아이돌이다.

10. 한국의 다른 콘텐츠도 좋아하는 편인가.
황시웬 : 그렇다. 가수 뿐만 아니라 최근 한국 드라마도 챙겨봤다. ‘도깨비’는 아직 보고 있는 중이지만 배우 이종석이 출였했던 드라마 ‘W’는 끝까지 너무 재미있게 봤다.

가수 황시웬이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황시웬이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10. 요즘 한국에서는 중국의 한류 콘텐츠 제한을 뜻하는 ‘한한령’(限韓令)이 이슈다. 실제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로서 실제로 ‘한한령’의 존재를 느끼나.
황시웬: 빅뱅에게도 ‘한한령’이 영향을 끼치는 지는 잘 모르겠다.(웃음) 하지만 예전에 중국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을 만한 한국 배우였다면 이제는 조연 정도로밖에 출연을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10. 중국판 슈퍼스타K ‘슈퍼 걸’에 출연했을 때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황시웬: 그 때 황치열과 개리가 심사위원이었는데 나한테 표를 줬던 것이 기억이 난다.(웃음) 황치열이 정말 인기가 많아서, 그 후에 이비인후과에서 마주쳤는데 셀카도 같이 찍자고 했다. 그리고 더원이 내 선생님이었는데 가사 없이 멜로디만 흥얼거린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때 나를 포함해 가르침을 받던 여러 학생들이 눈물을 흘렸을 정도로 감동받았다.

10. 더원은 어떤 선생님이었나.
황시웬 : 엄격해야 할 때는 엄격하지만 굉장히 귀여운 선생님이었던 걸로 기억한다.(웃음) 인기도 많았고, 스테이크도 만들어줬는데 맛있었다. 나도 그처럼 나만의 감성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가수 황시웬이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황시웬이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10. 본인은 무대 위에서 어떤 가수인가.
황시웬 : 무대 밖에서는 칭찬을 들으면 쑥스러워하는 성격인데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가 있다고 하더라.(웃음) 나 스스로 무대에서는 강렬한 분위기를 내려고 하는 편이다. 지드래곤처럼.(웃음)

10.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황시웬 : 정규 2집을 완성하는 게 목표고 중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 예정이다. 기회가 된다면 빅뱅 노래를 더 연습해서 한국어로 불러서 인터넷에도 올리고 싶다. 한국 노래를 한국어로 부른 중국 가수들이 많이 없어서 팬 분들도 대단하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웃음)

10. 지드래곤의 굉장한 팬인 것 같다.
황시웬 : 외모도 훌륭하지만(웃음), 목소리와 무대 위에서 노래 부르는 스타일도 좋고 패셔너블하기까지 하다. 많은 중국 가수들의 우상이다. 안젤라베이비도 지드래곤을 좋아한다고 들었다. 나중에 한국에 온다면 빅뱅 콘서트에 꼭 오고 싶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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