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김소현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김소현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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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현이 ‘군주’로 제대로 된 연기자 성인식을 치른다. 최근 종영한 ‘도깨비’에서 왕비 역으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던 만큼 ‘군주’에서 그가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김소현은 5월 방송하는 MBC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연출 노도철) 출연을 결정하고 최근 촬영에 돌입했다.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정치와 멜로가 적절히 조합된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으로, 풋풋한 로맨스와 함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암투를 동시에 담는다.

지난 2008년 ‘전설의 고향’으로 데뷔한 김소현은 그간 성인 연기자의 아역과 고등학생 역을 맡아왔다. 지난해 종영한 tvN ‘싸우자 귀신아’에서 첫 성인 연기자 신고식을 치르고 난 뒤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서 고려의 왕비 역을 맡아 김민재와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를 그려내며 자신의 보폭을 넓혔다. 이 선상에서 ‘군주’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본격적인 성인 연기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군주’는 김소현의 연기 성인식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김소현 / 사진=싸이더스HQ
김소현 / 사진=싸이더스HQ
김소현 / 사진=싸이더스HQ
김소현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군주’에서 세자 이선(유승호)에게 복수하려다 사랑에 빠지게 되는 한가은 역을 맡아 유승호와 호흡을 맞춘다. 한가은은 극 중 무인 집안의 여식답게 큰 배포는 물론 정의롭고 총명한 기질을 타고난 소녀다. 그는 아버지를 참수한 이선에게 복수를 하려다 사랑을 느끼게 된다. 쉽지 않은 캐릭터지만 그 동안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으로 털털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인물을 그려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김소현은 그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옥탑방 왕세자’ 등 베테랑 배우들도 어려워 한다는 사극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도깨비’에서는 유인나의 전생으로 짧은 출연이지만 공유와의 오누이 ‘케미’는 물론 왕비로서의 위엄까지 드러내며 사극에 강한 배우임을 몸소 입증했다.

김소현 측 관계자는 “김소현이 대본을 보면서 캐릭터 분석을 철저히 하고 있는가 하면 사극에 필요한 승마를 배우며 노력하고 있다. 똑똑한 친구인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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