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걸그룹 EXID가 중국판 ‘위아래’ 뮤직비디오를 공개 하루 만에 재편집해 다시 업로드했다.
이에 소속사 바나나컬쳐는 “지난 10일 중국 온라인에 ‘위아래’ 뮤직비디오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으나 궁 앞에서 춤을 춘다든지 하는 장면이 사전에 논란이 되지 않을지 우려해서 다른 장면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중국 현지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였으나 실제 궁은 아니고 세트장이었다. 당시 중국 관계자들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줬었다”며 “‘위아래’를 자연스럽게 현지화하려고 진행한 촬영이었다. 하지만 사전 논란이 될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 빨리 당시 촬영했으나 원래 뮤직비디오에는 들어가지 않았던 다른 장면으로 교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다수의 중국 매체는 배포가 중단된 이유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제재를 뜻하는 ‘한한령’이 문제가 됐을 거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한령’과는 논외로 중국의 사회적 특색주의 탓이 크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중국 내에서는 지난해 가을 시진핑의 1인 체제가 확립되면서 한류 콘텐츠 자체에 문제점이 있다고 보는 기류가 강해졌다. 중국 혁명군 자손이기도 한 시진핑이 남북지방 출신들과는 달리, 사회주의와 중국 전통 문화를 강조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ID는 지난해 3월 바나나컬쳐로 사명을 변경한 후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계획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이에 소속사 바나나컬쳐는 “지난 10일 중국 온라인에 ‘위아래’ 뮤직비디오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으나 궁 앞에서 춤을 춘다든지 하는 장면이 사전에 논란이 되지 않을지 우려해서 다른 장면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중국 현지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였으나 실제 궁은 아니고 세트장이었다. 당시 중국 관계자들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줬었다”며 “‘위아래’를 자연스럽게 현지화하려고 진행한 촬영이었다. 하지만 사전 논란이 될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 빨리 당시 촬영했으나 원래 뮤직비디오에는 들어가지 않았던 다른 장면으로 교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다수의 중국 매체는 배포가 중단된 이유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제재를 뜻하는 ‘한한령’이 문제가 됐을 거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한령’과는 논외로 중국의 사회적 특색주의 탓이 크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중국 내에서는 지난해 가을 시진핑의 1인 체제가 확립되면서 한류 콘텐츠 자체에 문제점이 있다고 보는 기류가 강해졌다. 중국 혁명군 자손이기도 한 시진핑이 남북지방 출신들과는 달리, 사회주의와 중국 전통 문화를 강조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ID는 지난해 3월 바나나컬쳐로 사명을 변경한 후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계획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