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배우 겸 가수 엄정화 / 사진제공=키이스트
배우 겸 가수 엄정화 / 사진제공=키이스트
‘원조 멀티테이너’ 엄정화가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엄정화가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 지으며 공중파 드라마로는 KBS ‘결혼 못하는 남자’ 이후 약 8년 만, 케이블 채널 tvN ‘마녀의 연애’ 이후로는 약 3년 만에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 가수 ‘유지나’와 이름조차 우스꽝스러운 그녀의 모창가수 ‘유쥐나’의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설킨 인생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작품.

엄정화는 불꽃처럼 화려한 외모와 바람같이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유지나’ 역을 맡는다. 스타 가수인 지나는 영혼까지 울리는 가창력으로 20년 이상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매력 넘치는 인물이지만, 젊은 시절 성공을 위해 버려서는 안될 것들을 버려가며 얻은 성공의 아픔도 간직한 캐릭터. 엄정화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지나 캐릭터를 보다 매력적이고 빈틈없이 표현할 예정이다.

엄정화는 1992년 데뷔 이후 영화 ‘오로라 공주’, ‘해운대’, ‘댄싱퀸’, ‘미스 와이프’,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 ‘결혼 못하는 남자’, ‘마녀의 연애’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멜로, 코미디, 스릴러, 공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았다. 또 ‘눈동자’로 가수 활동을 시작해 ‘배반의 장미’, ‘포이즌’, ‘페스티벌’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가수로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2월에는 8년 만에 정규 10집 앨범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The Cloud Dream of the Nine)’을 발표하고, 화려한 퍼포먼스와 파격적인 콘셉트로 원조 섹시퀸 다운 퍼포먼스를 펼치며 가수로서도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상황. 최근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출연까지 확정 지으며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다방면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스크린에서 주로 활동하던 엄정화의 안방극장 컴백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운 소식. 매 작품 연기 변신을 거듭하며 제 옷을 입은 듯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엄정화는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를 통해 원조 멀티테이너로서의 명성을 입증할 전망이다.

엄정화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어라 미풍아’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