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김태리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배우 김태리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문영’ 김소연 감독과 배우 정현이 공약을 내걸었다.

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에서는 영화 ‘문영'(감독 김소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김소연 감독과 정현은 참석했지만 다른 영화 촬영 중인 김태리는 참석하지 못 했다.

이날 배우들은 독립영화로서는 큰 수치인 ‘1만 돌파’ 공약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은 “우리 영화가 개봉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 배우(김태리)에 대한 관심 때문인 것을 안다. 많은 팬분들이 영화를 계속 찾아주셨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김태리도) 영화 개봉에 대해 굉장히 좋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문영’ 공식 포스터
영화 ‘문영’ 공식 포스터
이어 김 감독은 “영화가 1만 관객을 돌파하면 김태리와 GV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이라고 말을 흐리다가 “김태리 배우가 바쁘다. 그래도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현 역시 “감독님과 나 사이에 (김)태리 씨를 앉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현은 김태리와의 호흡에 대해 “태리가 진지한 면이 있다. 내가 장난을 더 많이 쳤는데, 의외로 잘 받아줬다. 잘 맞아서 힘든 점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문영’은 카메라에 사람들의 얼굴을 담는 말 없는 소녀 문영(김태리)과 혼자인 그의 곁으로 다가온 희수(정현)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2일 개봉.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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