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세심》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찌질의 역사' '디어엠' 드라마 편성 중
많게는 4년까지도 편성 밀려
고윤정만 피 봤다…아직 싸늘한 대중 반응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찌질의 역사' '디어엠' 드라마 편성 중
많게는 4년까지도 편성 밀려
고윤정만 피 봤다…아직 싸늘한 대중 반응

![고윤정만 피봤다…4년 떠다니다 발만 동동, 대중은 여전히 '싸늘' [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BF.39888405.1.png)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
배우 고윤정이 주연을 맡은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하 '슬전의')이 다음달 공개를 확정했다. 하지만 전공의 파업 때문에 의료계에 대한 인식이 나빠져 이 드라마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아직 싸늘하다. '슬전의'는 원래 지난해 5월 방영 예정이었지만, 전공의 파업을 계기로 오는 4월로 편성이 미뤄졌다. "의사 미화 드라마 아니냐", "전공의 파업도 드라마에 등장하냐" 등 비판도 있었다. 전공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이 드라마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거세졌다.
편성 연기가 업계에서 드문 일은 아니다. 최근 웨이브에서 공개된 드라마 '찌질의 역사'는 2022년 촬영을 마쳤지만, 주연 배우 조병규와 송하윤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져 올해 들어서야 공개됐다. KBS Joy 새 월화드라마 '디어엠' 역시 2021년 촬영을 마쳤으나 주연 배우 박혜수의 학폭 의혹이 불거지면서 무려 4년간 방영이 보류됐다.
![고윤정만 피봤다…4년 떠다니다 발만 동동, 대중은 여전히 '싸늘' [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BF.39888780.1.jpg)
박상혁 CJ ENM 부장은 "콘텐츠를 편성하는 입장에서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시점을 고민한다. '슬전의'도 그 선상에서 고민했다"며 "많은 사람이 편하게 볼 수 있는 때가 언제일지 고민하다 다음달로 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윤정은 '무빙' '환혼' '스위트홈' 등 여러 작품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연급 배우로 자리 잡고 있었지만 '슬전의' 편성 지연으로 필모그래피에 공백이 생겼다. 고윤정 외에도 출연한 다수의 배우들이 역시 촬영을 마친 지 오래됐지만, 방영이 지연되면서 예정된 작품 활동에 차질이 생겼다.

남은 건 방영 후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슬전의'가 과연 논란을 딛고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끝내 싸늘한 반응 속에서 마무리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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