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의 민족2’ 틴탑 창조, 현 시국 빗댄 거침없는 래핑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힙합의 민족2’ 틴탑 창조 / 사진제공=JTBC

그룹 틴탑의 창조가 ‘힙합의 민족2’에서 선보인 돌직구 래핑이 담긴 음원 ‘박쥐(Whut the)’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만능돌’ 창조가 속한 스위시 가문(주석, 마이크로닷, 베이식, 창조)이 ‘박쥐’ 음원으로 현 시국을 이야기했다.

이 날 방송에서 창조는 ‘아듀 2016’ 이라는 주제로 세미파이널에 진출 했다. 같은 스위시 가문이던 문희경이 하이라이트 가문(지투, 팔로알토, 레디)으로 이적해 스위시 팀에 홀로 남아 혼자 무대 두 개를 준비해야 하는 곤란한 상황을 겪기도 했다.

가문에서 에이스 막내이자 ‘만능돌’을 맡고 있는 창조는 부담감을 감추고 관객들과 “왔다 갔다 왔다 갔다” 라는 반복되는 가사를 따라 부르게 유도 하며 무대 위에서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창조 파트가 시작되자 “기회를 봐 센 사람 뒤에 붙어가. 갈수록 이 사회가 생각보다 무섭고 소름이 돋아”라며 사회에 대해 말했으며 이어 “틴탑 망했다고 한 애들 다 연락 와. 힙합의 민족 잘 봤다고”라고 사회 관련 외에도 실제 자신의 주변에서 흡사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는 박쥐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돌직구를 날렸다.

스위시 가문은 공연을 방불케 한 관객과 하나 된 무대에도 불구하고 상대 가문 ‘쎄쎄쎄’의 무대로 가문이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 탈락위기를 맞은 스위시 가문의 창조에게 한 번의 무대가 더 남아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틴탑에서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창조는 올해 댄스 경연대회인 Mnet ‘힛 더 스테이지’와 JTBC ‘힙합의 민족2’를 통해 그 동안 갈고 닦은 댄스 실력과 무서울 것 없는 박력 래핑이 특징인 랩 실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댄스, 랩 외에 작곡 작사 능력 연기까지 재능을 두루 겸비해 ‘만능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한편 돌직구 박력 래핑으로 주목 받고 있는 틴탑 창조의 ‘힙합의 민족2’ 세미파이널 두 번 째 무대는 오는 1월 3일 방송 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